2016년 3월 17일 목요일

안양 병목안 캠핑장 3월 11일~13일 A4번 봄은 아직 이르다.

날이 따뜻해지니...몸이 근질거리기 시작한다. 캠핑이 하고 싶은거다.
사실 겨울에 캠핑을 나갔어도 되지만 겨울에는 얼음낚시가 있으니 캠핑 나갈틈이 없기에....
얼음이녹는 시즌인 3월부터 캠핑을 나갈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디서 올해 첫 시작을할까고민을 무지하게 해본다.
먼곳으로가볼까?? 오지로 가볼까?? 고민을 하다가 마침 병목안이 생각났다.
그런데 어쩐일?? A4번 데크가 비어있다.

이게 웬떡인가하고 후딱 예약을하고 짠이에게 말하니 당근 OK 싸인이 온다.
작년에 두번이나 방문했지만 처음에 A4번에서의 상당히 좋았던 추억이 그다음 C8번 싸이트에서 완전히 무너져 멀리했다.
그날 새벽4시까지 단테로 떠들던 팀이 옆집이었으니 말 다했다...정말 데크번호가 생각났고...후기도*^&*&( 이러고 싶다...ㅋ

여하간 그때이후로 A구역이 아니면 안가기로 결정한 상태인데 떡하니...A4번이...이번에는 아주 조용하게 잘 쉬다왔다.
금요일 A구역에는 딸랑 우리만 있었다...어찌보면 무섭지만 너무너무 조용해서..ㅎㅎ
그런데 이번에는 이너를 안가져가고 쉘터만 들고갔는데 좀..춥게 잔듯했다.

딱히 추운건 아닌데 확실히 이너가 없으니 슈ㅔㄹ터안에 기온이 새벽에는 기온이 뚝뚝 떨어진다...당연히 난방을 안하니 ㅜ.ㅜ;;
더군다나 금요일따라 왜인지 모르게 썰렁했다....토요일에는 똑같은데 땀을 흘리며 잠을 잤지만....
금요일에는 왜 썰렁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일단 도착하자마자 짐풀기전에 사진을 한방 찍어본다.
당연히 버스를 타고왔다. 체크인을 하는데 차는 없냐며...약간 당황한듯 물어본다.
그도 그럴것이 입장시간 전이라 바리게이트가 는데 배낭메고 올라왔으니..ㅎㅎ

그러게 입장을하고 데크를보니 달라진건 소화기였다.
작년에는 앞쪽에 전체적으로 한개만 있더니 이젠 데크마다 한개씩 달려있다.
뭐..쓸일은 없겠지만...없어야하겠지만....일단 든든하다.^^



일단 집이완성되고 식사준비를 한다.
물도 떠오고...날씨도 좋고....올만에 기분이 아주 상큼하다.



A구역에 사람이 없으니 사진도 전체적으로 한방 찍어보고....여기는 A1번데크에서 찍은 사진이다.
바로 우측으로는 개수대가 있고 그길로나가면 화장실 가는 다리가 나온다.



요기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화장실....
가물었을듯 한데 계곡에 물도있고 개구리알도 보이고 봄은 봄인듯한데...군데군데 얼음이 있는것이 아직 동장군은 안간듯 하다.
A구역은 이 다리를 사이로 있기떄문에 오캠으로 오는 분들(짐이 많으신)은 짐나르기가 좀 버겁다.



요기가 편의시시설이 있는곳이다.
왼쪽부터 보자면...여자화장실>남자화장실>취사장>샤워장 순서이다.
당근 취사장은 온수가 안나온다....ㅜ.ㅜ

설겆이 할때마다 손이 터질거 같다.
젠장할....추울떄 들고다닌다고 기모잇는 꽃무늬 고무장갑도 있구만...사놓고 한 두어번 사용하고 안가지고 다닌다^^;;




화장실 왼쪽으로는 분리수거 장소가 있고 그라인 앞쪽에는 재수거함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여기는 B야영장이다.
지금은 금요일이라 상당히 한가하지만 담날은 꽉차고 캠핑장 분위기가 제법이다.
해먹도 여기저기 걸리고 아이들 꺄르르 웃는 소리도 들리고 사람사는?? 동네 분위기다.



요기는 C구역이다.
여전히 한팀도 오지 않았다. 저녁에 몇팀이 오신걸로 기억된다.
이곳은...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두번다시 발을 들이기 싫은곳이기도하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어딜가도 옆집이 진상이면 다 소용없다는것을 너무도 잘안다..ㅋㅋ
토요일에도 저녁늦게까지 떠드는 사람이 있었는데 다행이 우리 A구역에는 다들 일찍들 주무시거나 조용하시다.
밤늦게까지 떠들던 B혹은 C구역은 상당히 피곤할듯 보였고..짠이와나는 역시나 여기는 A구역이 갑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저번에 누가 올린거라 이 뱃살 통과놀이?? 나도 도전했다...아...진짜 장난하나??
배는커녕 어깨가 안맞고...30대로 넘어가니 가슴둘레가 안맞는다...40대까지도 가슴이 낀다....배는 주먹도 지나갈판이다..ㅋㅋㅋ
50대...잘 지나간다..ㅋㅋㅋㅋ

주변에 지나가던 등산객 분들도 다들 웃으면서 한마디씩 하고 가시고...여하간 재미난 놀이기구??일세..ㅋㅋ



복수초??라고한거 같은데 꽃이 너무이쁘다.
이것이 해가 기울어서 밤이되면 꽃잎을 오무린단다....짜슥..해바라기구만....



요기는 숲설명하는 곳이라고 한다.
지금은 모르겠고 학교나 단체에서 신청하면 가이드가와서 설명해주나??
아마도 운영을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지만 그런의도로 만들었겠지??



요기는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관모봉 올라가는길에 관문??같은 곳이다.
요기 앞쪽으로는 셀카를족을 웨해서 회전형 거치대가 설치되어있다.
관모봉에 한번 올라가볼까하다가.....30분만 올라가다 내려왔다.

아무래도 우리짠이가 등산을 한지가 오래되어서 무리하면 지장이 생길듯하여 급경사 시작되자마자 그냥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짠이와 함꼐 예전이야기를 하니....뿌듯?? 감격?? 스러워한다..이곳을 짠이가 종주??를 했다니..ㅋㅋ
그때 살살 속이며 정말 길고긴 등산을 시킨게 미안하기도 했지만...남몰래 세운계획..한라산 때문에 훈련을 강행...ㅎㅎㅎ

그때 참...오랜시간 등산을 하기도했다...6~8시간을 주로하고..대부분 올라가면 종주로코스로 돌아다녔으니 등산 시간이 길어졌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종주코스를 기본으로 다니다보니 시간이 상당히 걸렸다.
명학역에서 내려서 슬슬올라가서 관모봉을 시작으로 태을봉,병풍바위..,슬기봉...수암봉을지나서 찜질방 앞쪽인 병목안 삼거리 샛길로 내려왔다.

한 10킬로 정도 걸은듯한데...참 나도 어지간히 끌고다닌거 같다...다시 생각해보니 짠이에게 너무 미안하다.
그래도 신경질도 안내고 잘따라와 준게 새삼스럼게 고맙다.
여하간 이렇게 잘쉬다가 오는줄 알았는데..일요일에 비가와서 ㅠ.ㅠ;;
텐트가 젖은채로 왔다...저걸 어서 말리나...집에서 말리면 뽀송뽀송함이 다르던데..역시 햇빛이 짱인데...^^;;

올때는 버스를 안타고 지하철을 이용했는데...지하철이 빠르고 좋긴합니다...
아무래도 버스를 이용할경우 큰 박배낭을 매고 타고 내리기가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수도 있기에 말이죠^^;;

아직은 캠핑 편하게 다니긴 새벽기온이 차가우니 가시는 분들은 핫팩 든든하게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밤에는 역시나 좀 썰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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