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용문산 자연휴양림이다.
서울에서 가깝기도하고 한적한 느낌이 좋은 휴양림이다.
이곳에서 여러번 있었지만 후기를 남기지 않던 탓에 이제야 남긴다.
용문산 자연휴양림에 새로운 소식이라면 화장실과 샤워장이 전자 번호키로 바귀었다.
늦은 시간에 샤워를 하려고해도 열쇠받아오는게 눈치가보여 다음날하기도 했는데 번호키가 있으니 편한듯 하다.
화장실도 번호키로 바뀌었는데 등산객들이 이용하지 못하게하려고 한것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번호키로 바꾼것 말고는 화장실 쪽으로 있는 몇개의 데크가 4*4 사이즈로 확장됬다.
내가 머물럿던 4번과 바로아래 5,6번 데크는 그대로 3*3이다.
솔직히 알파인텐트가 아니고서는 3*3데크에 2명이 지내기도 버거울 정도로 작긴하다.
기본적으로 요즘 텐트들이 리빙쉘이 아니면 미니멀텐트들이 많은데 보통 사이즈가 180*220정도 전후로 사이즈가
많다.
이런 연유이다보니 텐트하나 올리면 데크에서는 아무것도 못한다.
결국 밥은 바닥에서 먹는 상황이 생기는 적어도 3*4또는 4*4정도는 되야 미니멀하게 꾸몄을때 데크에서 생활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곳은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곳이라 자세한 후기를 남길것도 없고 딱히 글재주도 없으니
간단히^^;;

아침에 나와서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훌쩍 넘어서야 사이트 구축을 했다.
사실 아침에 출발이 아니라 너무 늦게 출발하기도 했다...10시 넘어서 출발했으니...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가려면
좀더 일찍 출발 했어야하는데 말이다.
이유는 있다...이곳이 입실 시간이 3시인 관계로 대충 시간도 맞출겸해서이다.
물론 아주 조금 일찍 간다고 안들여 보내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지간하면 입퇴실 시간은 준수하려고 한다.
그래야 다음 사람도 편하고 나도 편하고..ㅎㅎ




매번 하는 것이지만 사이트 구축후에 사진을 남겨본다.
이번에는 지가 온다는 소식이 잇어서 사이트를 이리저리 돌려서 치다가 딱 이렇게 치기로 했다.
타프가 3*4크기의 주말라 실타프라서 좀 크다.
정상적으로 길게 칠려고 했으니 나무가지가 데크로 넘어들어와 칠수가 없어서 가로로치고 끝에는 스트레치코드로
마무리했다.
나중에 비가오니 그부분만 데크가 계속젖는다..ㅋ
이날 날씨는 초겨울을 방불케 할만큼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새벽에 5도인가 6도까지 떨어졌으니 말다했다 ㅜ.ㅜ;;
뭐 추웠다는건 아니지만 다른 데크에 오신분중에 전기도 없는휴양림에 뽁뽁이대충깔고 이불 들고 오신분들은 밤새
떨었을지도 모르겠다.



들살이 집을 구축했으니 산책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내일비도 온다는데 얼렁 주변 구경을 해본다.
자주오는 곳이다보니 이제는 공원에 나온듯 익숙한 풍경이다.
요기는 급경사 계단으로 올라가는곳이다.
산책을 그리 다녀도 계단이 너무 많아서 안가던 곳인데 이번에는 한번 들렸다.


올라가보니 이런 비석이 있다.
이런곳이구나....를 이번에 방문하고나서야 이곳을 알았다..ㅎㅎ
산으로 산책은가도 바로 앞에는 안올라갔으니...^^;;



이제 가을이 시작이라는듯 입구에서 단풍이 들기시작한 나무들이 우리를 반긴다.
정말 단풍은 사람마음을 심쿵하게한다.
짧지만 강하게 여운이 남는 단풍 구경 많이 가야겠다...ㅎㅎㅎ
본격적으로는 아니지만 등산로 입구까지만 산책을 하기로한다.
들살이집을 다 만들고 간식겸 늦은 점심도 먹으니 시간이 많이 지나서 올라가긴 힘들어 보였다.
사람들은 하산하는 시간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하산하시던 분들도 우리가 내심 걱정이셨는지 지금 올라가기는 늦었다는 말들을 건네주고 가셨다.
산이란 참 따듯한 곳이라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다.
평소에 도시에서라면 그냥 지나쳤을 인연이지만 산이라는 이유로 남을 걱정하며 건네는 따듯한 말한마디 너무
고맙다.



둘째날 비가 그쳐서 산으로 산책을나가본다.
정말 잠시 비가 개이는듯 틈이 보여서 한시간여만 산책하기로하고 후딱올라간다.
원래는 백운봉이나 형제약수터까지 가려했으나 비도오고 운무현상??이 너무심하게 있어서 요기까지만
올라가기로한다.
다리가보이니 다리가 건너고싶어서 다리만 건너갔다가..거꾸로 오기로한다..ㅎㅎ



다리를 건너니 이런 오래된 벤치??라고 해야하는지 식탁??이라해야하는지 어중간한 물건이 있다.
벤치라면 참잘만든거 같은 생각이든다.
밑에 발판도있고 위에는 넓으니 앉아서 도시락 먹기도 좋을듯하다.
배낭이 큰사람은 뒤에가 넓으니 배낭풀러서 잠시 쉬기도 좋고 배려가 잘 보이는 벤치다.
보통 벤치들은 너무좁아서 큰 배낭을 메고 앉을경우 불편한데 이런 넓은 벤치가 많았으면 한다.



다시 거꾸로 내려오는길에 한방 찍는다.
원래는 더욱 멋지지만 사진 기술이 없어서 이렇게 뿐이 안나온다.
이곳은 와 산림욕장인가??하는 곳인데 버려진듯한 느낌을 준다.
이정표만 덩그러니 보였고 아무런 표식이 없다.
그래도 사람이 가끔 다니는지 길은 옛길처럼 좁게 나있고 안쪽에는 구조물이 조금 보인다.
시간이 잇었다면 둘러봤을듯 한데 오늘은 비님이 오기전에 내려가야하니 길을 재촉한다.



내려오다 이 흔들다리는 건너서 운동기가가 잇는 정원같은 곳으롷서 하산할 예정이다.
그냥 무늬만이 아니라 진짜 흔들다리다...ㅎㅎ
비록 높은 곳은 아니지만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준다.



흔들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운동기구들....
이미 버려진것처럼 관리는 안되는듯 보이지만 그래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꾸준한듯 하다.



이름 모를 운동기구와 설명들이 나름 참 아기자기하게 잘 꾸몄는데 안타깝다는 생각이든다.
살펴보면 여기저기 보수해야할 공간이 많지만 이것도 이 나름 멋있다..ㅎㅎ
여기서 조금만 올라가면 팔각정이 있고 예전에는 사람들이 마셨을 액수터도 있지만 버려지고 물도 말라서..그냥 지나쳐서
하산했다.



양평역이다.
이번에는 한솔 매트를 가져갔다.
지라이트솔을 살까말까 고민하다 어차피 지라이트 솔이나 한솔이나 3계절만 사용하는 제품이고 에어매트가 있는데 필요가
없을듯하여
한솔매트로 결정을 했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과 파우치 문제도 있었다.
지라이트솔은 사악한 가격이 문제인데다 직구로 구입하면 그나마 저렴하지만 파우치가 없고
호상사는 파우치대신에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한솔 1인용 발포매트이다.
막쓰다 버려도 아깝지않을 16,000 정도의 가격이고 못쓰겠다 싶으면 잘라서 쓸 요량으로 구입했다.
두개나 구입했는데...하나만 살걸 살짝 후회스럽다.
에어매트의 바람넣고 빼는게 번잡스럽고 자는 동안 시끄러우니 테스트 했는데....장단점이 분명하다.
에어매트는 나처럼 버스로다니는 캠퍼에게는 선택이아닌 필수가 아닌가 여겨진다.
한솔매트를 배낭에 달아보니 이리저리 사람들에게 치이고 부피가 심히 부담스럽다.
좋은점은...두말할 필요없이 설치해체일것이다.
차를 가지고 주차장에 세워두고 그때서야 배낭을메고 휴양림을 가거나 산에 올라간다면 충분히 배낭에
달고다니기좋다.
하지만 대충교통을 이용할 사람이라면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지라이트솔이 약간 작아서 수납에 용이할지도 모르나...그넘이 그넘이다.
이건 아마도 간단한 나들이 갈때나 절반 잘라서 나들이 갈때 사용할거 같고....
혹은 오토캠핑 갈일이 있을때 해먹안에 깔아볼까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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