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일 월요일

10월24일 덕유산~백련사~구천동계곡

아침에 일찍 일어나 8시 혹은 8시 30분 셔틀을 타려고 했으나 아침늦잠을 잤다.
그렇다고 딱히 잠을 잔건 아니고 그냥 일어나기 싫어서 침낭속에서 꼬물꼬물 시간만 보냈다.
그런데 아침 시간에 침낭안에서 꼬물꼬물 그시간이 왜이리 좋던지...ㅎㅎㅎ
결국은 셔틀버스를 10시출발하는것을 탓다.
아침 셔틀 시간이 8시와 8시30분 다음은 바로 10시라...사람이 한가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했다.
역시나 셔틀에는 서너명의 사람만 있고 매우 한가했다.
리조트에 도착해서 주차장을 향해서 찍었다.
저멀리는 리조트인지...이쁜 건물이 보인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있으니 금방 표를 끊을수 있었다...근데 그건 표만 빨리 끊은거고...ㅋㅋㅋ
대기표가 2900번이다..ㅎㅎㅎ 다행인건 생ㄱ가보다 빨라서 1시간 남짓 시간이 되니 우리 차례였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길이다,.
예전에 통영에서 타고서는 참 오랜만이다.
역시나 곤돌라는 승차감이 별로이고 소리도나고...그닥 좋지는 않으나 감성을 자극하기는 딱좋다.
곤돌라 뒤편으로 찍으니 우측으로는 슬로프가 보이고 단풍이 이쁘게 펼처진다.
곧 저기 리프트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고 슬로프에는 스키 매니아들로 꽉 차겠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올라가다보니 벌써 정상이다...ㅎㅎ
이곳이 나오는 곳이다.
곤돌라를 타고 나오면 멋진 건물이 있는데...참..사람이 많았다..정말 많다...^^;;
곤돌라 한쪽편으로 가면이런 고사목이 있는데 너무 멋스러워서 한컷 남겨본다.
곧 눈이오고 날이 추워지면 상고대가 멋드러지게 필것이라는 상상을 하며 한컷 남겨둔다.
올라갈까말까하다가 그냥 사진만 찍었다.
좀더 넓게 찍어두고 싶었지만 사람이 너무나 많고 이미 하행 줄이 이곳까지 길게 늘어서 그냥 대충 찍어두고 온다.
한 20여분 계단을 따라줄서서?? 올라가니 향적봉이 보인다.
정말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날이 좋기도 하거니와 곤돌라를 타면 올라올수 있으니 누구나 다 편하게 정상에 올수 있어서 더 많을것이다.
그런 연유로 사진 찍고 싶어도 줄서서 너무 오랜시간 기다려야하고 개념도 없는 몇몇사람이
얼굴을 찌푸리게 만들어서 후딱 정상 표지석만 찍고 하산길을 정해본다.
의외로 이곳은 사람이 많지 않기에 한장찍고 바로 뒤로해서 내려가는 백련사 하산길을 재촉해본다.
백련사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이런 나무들이 참으로 많은데 정말 멋스럽다.
나무가 보일때마다 사진을 찍을수는 없기에 몇장정도만 찍고 그중에 잘나온거만 건지기로 했다.
중간에도 이런 멋드러진.....아마도 내가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인지 산에 있는 모든게 멋져 보였다.
그렇게 아주 천천히~하산을 하니 2시간이 안되서 백련사가 보인다.
서두르면 1시간이면 내려올듯하고 보통 1시간 30분이면 충분할듯 하지만 구경도하고 사진도 찍고하다보니 시간이 조금더 걸렸다.
백련사 위쪽에 있는 곳인데 마치 백련사가 이제 시작이라는 것을 알리듯
우뚝 서있다.
오솔길 같은 이곳을 돌아 내려가면 백련사가 보인다.
백련사가 보여서 전체적으로 한컷 남긴다고 찍어보지만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아래보이는 건물은 삼성각이라는 건물이다.
정확한 연유는 모르지만 삼성각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서있는 건물이다.
좀더 부지런하고 관심이 있었다면 이곳 백련사를 공부좀 하고 왔을터인데...못내 아쉽다. ㅜ.ㅜ;;
다리를 건너기전 풍경이 참 좋다.
고즈넉하다고 해야하나...딱 이곳 백련사와 어울리는 표현이 아닌가 잠시 생각해본다.
이쪽으로 내려갈까 고민하다가 사진만 찍고 법당쪽으로 간다.
법당에 약수물도 먹을겸이라는 표현히 맞을지도 모르겠다.
딱히 정식 약수물은 아니지만 돌틈에서 나오는 옹달샘 같은 물인데 정말 물맛이 좋다.
이런 모습을 보면 참 겨울이라는 계절이 생각난다.
건너편 산에는 하얀 눈이 쌓이고 담벼락에 드문드문 싸히고 처마 끝으로는 고드름이...ㅎㅎ
벌써 이런 걸 생각하는 계절이 온건지...내가 너무 앞서가는건지..^^;;
각나라마다 독특한 건축양식이 있지만 난 우리나라 기와가 참 좋다...
정말 멋드러지게 잘 지은거 같다.
법당 한쪽에서 아래쪽을 찍었다.
아래쪽에는 종이 보관되있는 건물과 몇몇 건물이 있다.
오래전부터 이곳을 지켜왔던 건물들 일텐데....그 연유또한 많을터인데...몰라서 건물들에게 미안하다 ㅜ.ㅜ;;
건물의 유래는 몰라도 사찰이 전해주는 여유로움과 단아한 처마의 모습 그리고 풍경이 너무나도 좋다.
덕유산 정상에서는 이곳에 사람이 너무 많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이쪽으로 내려오는 사람은 적은듯 한가했다.
대웅전을 지나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까 말한 약수물이 있다.
그냥 샘물이나 옹달샘?? 정도가 적당할듯 하다.
매려가는 길에 위에서 찍은 종을 있는 건물을 찍었다.
서양의 종들과는 달리 한국의 종은 그 소리가 정말 대단한거 같다.
물론 모양또한 기품있고 멋드러진다.
화장실에 들렸다 내려가려고 하는데 이런 멋진 풍경이 또한번 발목을 잡아서 사진을 찍는다.
하산하다 말고 한걸음 더올라가 우리 짠이와 같이 셀카도 한방 남겼다.
꼭 이렇게 건물 사이에 통로가 있으면 지나가본다.
이게 이유가 있고 뜻이 있다고는 하는데 나는 그냥 지나가기만 한다....앞으로는 공부좀 해야겠다.
다들 아시겠지만 4대천왕이다.
무섭기는 하지만 정말 듬직하다.
이 4대 천왕을 보며 우는 아니가 있을 정도로 참 무섭다만...듬직하니 좋다.
4대천왕이 입구에서 잡귀들을 처리해준다고 했던것 같은데...믿음직 스럽다.
내려오다보니 보이는곳.
이곳은 사리를 모셔둔 곳이라고 한다.
나는 종교가 달라서 잘 모르지만 이곳에 합장을 하고 가는분들이 있기에 알수 있었다.
일주문인가 생각했는데...정확한것은 모르겠다.
위치적으로보면 딱 일주문 같은데^^;;
안내판이다.
백련사를 거꾸로 오는 바람에 유래나 안내도를 나중에보니....이제서야 조금 이해가 갔다.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보는 멋드러진 풍경이다.
옛길이라고 적혀있는 예전 등산로를 따라가면 냇가와 가까워 더욱 멋진 풍경을 가까이서 볼수 있다.
사진이 좀더 있지만 마지막 이 사진을 끝으로 덕유산 백련사 여행을 끝마친다.
혹시 덕유대를 가실 분들은 1~6야영지는 11월 1일부로 문닫고 7야영지만 운영하니 참고하시고
향적봉을 갖비 않더라도 백련사 까지만 가도 좋은 산책이 될듯 하다.
내려올때느 올라갈때나 가능하다면 옛길로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계곡과 가깝고 오솔길으 느낌이 나면서 좀더 감성적인 풍경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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