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30일 수요일

가평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 11월 26일~27일 첫눈

가평에 있는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기념일에 여길 올려고 한달 전부터 예약 했지요.
기념일이 별거는 아니지만 일단 이름이 연인산캠핑장 아닙니까...ㅎㅎㅎ

아무래도 그런 연유가 있다보니
겨울에는 다소 여유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미리 준비를 했습니다.



ITX를 타고 가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토요일 아침7시 차를 타고 갔음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더군요.
대기중에 문이 열러서 찍어봤습니다.
저기 세워진 자전거를 보니 자전거도 타고 싶네요^^;;

매번 맨 앞자리를 예약 해야하기때문에 어딜 갈때는 꼭 한달 전에 표를 구합니다.
ITX는 중간자리도 비교적 넓어서 배낭을 세워두고 다닐만하지만
이왕이면 맨 앞자리를 선호합니다.

중간에 자리를 잡게되면 배낭메고 이동시에도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고
앞에다 놓기에도 다소 협소합니다.
무엇보다 기차라는 특성상 통로가 좁으니 배낭메고 이동을 할경우
여러사람 불편하기 떄문이지요.^^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은 이곳에서 체크인을 합니다.우측사진은 다리를 건너면 보이는 안내도 입니다.
저희가 내린 정류장 이름은 천리밑입니다.
천리밑에서 내린다음 길건너 다리를 건너가면 클럽 하우스가 보입니다.
이름이 클럽이라.....ㅎㅎㅎ 저는 이름이 이쁘다고 했습니다만....ㅋㅋ











클럽하우스 내부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고객지원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겨울이라 한가하고 조용합니다.
평소에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듯한 포스입니다.









고객지원센터 맞은편으로는 그니깐 입구 우측에는 매점과 식당이 있습니다.
매점에는 많은것이 있는건 아니지만 긴급히 필요한 것들은 거의다 있습니다.
다만 물량이 많지는 않고 소량씩만 있습니다.
조기 보이는 장작은 한망에 만원입니다.

매점에는 햇반부터 아이스크림,과자,사발면,술과 음료수,부탄가스 등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통조림 종류가 안보이더군요.
참치나 꽁치 통조림 있으면 좋은데 말이죠..ㅎㅎ

저기 식당은 운영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토요일에는 열고 있었습니다.
음식은 그냥 큰 식당입니다...도서관같은 느낌??
메뉴에 보면 밥은 육개장이나 비빔밥 등도 있고 30,000원 정도하는 안주?도 있더군요.














클럽하우스를 나와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개수대가 보입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체크인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다보면 운동장이 보이고 다목적 강당이 있습니다.
거길 지나면 개수대와 샤워실,화장실이 있습니다.













샤워실입니다. 왼쪽으로는 큰 온수통이 보입니다. 우측은 화장실 사진입니다.
이곳 연인산다목적캠핑장은 뜨거운 물이 콸콸 나옵니다.
저기 커다란 온수통 보이시죠? ㅎㅎ
안에 난방도 하고 있어서 들어가면 따뜻합니다.

맨 우측 사진은 화장실입니다.
보통 화장실 사진은 안찍는데 샤워실 나와서 맞은편 문이 화장실입니다.
화장실 들릴겸해서 들어가다 찍었네요.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가 잘되고 있습니다.
화장지도 비치되어있고 화장실 역시 뜨거운물 잘 나옵니다.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의 한일라이트죠..가스렌지가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개수대 사진인데 정수기도 보이시죠?
이곳 연인산 캠핑장의 특징은 가스렌지가 있습니다.
보통은 없는것이 이곳에는 있네요.
마침 어떤분이 라면 끓이고 계셨습니다.

닭백숙이나 보쌈수육해먹기 좋을듯 합니다.
가스렌지 쥐편으로는 개수대인데 정수기가 있습니다.
정수기가 잇으니 물론 뜨거운물 잘 나옵니다.

사발면이나 믹스커피는 물 끓이지 않아도 이곳에서 물로도 가능합니다.
개수대 역시 뜨거운물 콸콸 나옵니다.












이사진은 다목적 광장에서 찍은 캠핑장 사진입니다.
개수대를 기준으로 데크가 설치된 공감입니다.
아무래도 사이즈가 어중간한 데크가 있어서 이용율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앞줄은 사람이 많더군요.

간단한 산책을 끝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텐트로 돌아갑니다.











우리 들살이 집 입니다. 대충 쳤더니 쭈글쭈글 합니다.
대충 후딱 설치한거라 쭈글쭈글 하네요.
예전에는 각을 찾았는데 이젠 그것도 귀찮더군요.
물론 각을 잘 세우면 바람에도 강한 텐트가 되지만 저리처도 바람에 강하더군요^^;;

들살이집 피칭에 점점 성의가 없어지는듯 합니다.
다시 봐도 벌레가 꼬이는 문제를 제외하면 노랑색이 이쁘네요.
노랑색이라기 보다는 귤색에 가깝습니다.














텐트안에 있는데 눈이 오기시작합니다.
눈이 제법옵니다.
금새 눈이 쌓이고 있습니다.
아주 적은눈이 온다고 했는데 싸래기눈이 오네요.

이왕오는 눈이면 함박눈이나 펑펑오지...ㅋ
그래도 우레탄창 안에서 보는 눈래리는 풍경은 좋습니다.



혹시 눈구경 잘 못한분을 위해 올려드립니다.
텐트안에서 옆문을 살짝 열고 영상을 짧게 찍었습니다.
31번 표지판이 보이네요.
원래 저 표지판 옆에 치고 싶었는데 말이죠.

연인산에서 안내받기를 릴선 10미터면 충분하다고해서 왔는데 15~20미터 리드선이 있어야 자유롭습니다.
대부분은 싸이트 두개당 배전반이 한개인데 여기는 세개 싸이트에 한개라서 그렇습니다.

여하간 눈구경 간단하게 하고 가시죠..5초짜리 영상입니다.















눈이 살짝 멈춰서 산책 나가기로 합니다.
벌써 주변이 하얀색으로 변해 버렸네요.
기분이 좋아질려고 합니다.
강아지도 아니고 눈이오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많이들 하시겠지만 발자국 놀이도 해봅니다.
왼쪽사진은 눈이 조금 왓을때 사진입니다.
우측 사진은 눈이 제법 쌓인 다음인데 싸리눈이라 발자국이 안이쁘네요.
















개수대 쪽으로 화장실을 들렸다가 나옵니다.
우와 벌써 눈이 소복히 쌓였네요.
기분이 상쾌하니 좋습니다.
첫눈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은 끝내줍니다.














어른들은 뭐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아이들은 신났네요.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네요.
요즘 서울은 눈이 쌓일틈도 없고 쌓여도 더러워서 놀기 찜찜한데

그래도 여기는 꺠끗하겠지요?^^;;
뭐 미세먼지 때문에 청정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이죠.
















다시 들살이 집으로 가다가 찍었습니다.
제법 겨울 느낌이 나시는가요?
물론 제 텐트도 아니고 아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런데 화목난로에서 올라오는 연기가 무척이나 운치가 있네요.

눈이 안왔다면 느낌이 다르겠지만 눈이 쌓여있으니 감성 충만입니다.















안개꽃 처럼 쌓인눈 보이시나요?
함박눈은 이런식으로 눈이 쌓이지 않는데 싸리눈스타일은 이런멋이 있네요.













모빌홈 쪽으로 산책을 가보기로 합니다.
음..사슴들이 잘 서있지 못합니다.
술먹은거마냥 삐툴삐툴...ㅎㅎ










모빌홈 가는 입구 쯤에 있는 조형물 입니다.
멋드러집니다.
이곳에서 짠이와 함께 셀카도 한방 남깁니다.
나중에 극장 갈때 카드사진??으로 뽑으려고 말입니다.




















이곳이 모빌홈 전경입니다.
모빌홈이 단점이라면 난방이 약해서 춥다고들 합니다.
이곳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평을 보면 인덕션이 약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모빌홈 이용율이 생각보다 높더군요.



















모빌홈 앞에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었네요.
지나가는데 모빌홈 앞에 아이들이 눈사람 만든것이 있네요.
무엇보다 종이컵으로 만든 탑이 이쁩니다..ㅎㅎ





















요기서도 사진을 남겼습니다.
짠이도 나도 둘다 독사진으로 매미있는 표정으로 말이죠^^
실제로보면 참으로 멋드러진 작품인데
너무 촐랑 대는 사진으로 찍은거 같아 살짝 후회합니다.
























캐빈하우스로 가는 이정표입니다.
캐빈하우스로 올라가볼까 했는데 눈이 다시옵니다.
결국 여기서는 그냥 발길을 돌려서 바나나텐트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사진 보시면 다목적 강당 뒤편 작은 건물이 보이실건에 거기는 "닭장" 입니다.

닭들이 갇혀있는 곳입니다.
다른닭을 먼저 가두어야 할거 같은데 말이죠^^;;














캐빈하우스로 못가니 멀리서 사진만 남깁니다.
잣나무가 시원하게 쭉쭉 뻗어 있습니다.
그뒤로 캐빈하우스가 보입니다.
나중에 다시한번 와보기로 하고  커피 한잔 마시러 가기로 합니다.















우리싸이트로 가는 이정표입니다.
우리는 31번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맨끝자리를 자리 잡있는데 리드선이 짧아서 중간으로 왔습니다.
그냥 전기 안쓰고 구석으로 갈까하다가.....

리드선 가지고 온게 억울해서라도 텐트를 중간으로 땡겨서 설치 했습니다.














저끝에 튀는 노랑색...바나나텐트 입니다.
여러가지 흠이 있기도하고 부족한 것도 있지만
저정도 가격에 참 쓸만한 텐트입니다.
무엇보다 터널형 텐트임에도 천장이 높아서 좋습니다.

힐레베르그 종류의 알파인텐트인 터널형 텐트들은 높이가 맞습니다.
카이텀이나 날로 텐트들은 보통 110~120이 대부분이죠.
그외에 브랜드들도 비슷합니다.

백팩킹으로 가지고 다니기에는 다소 무거운 감이 있습니다만
보통 다니는 캠핑장의 걷는 거리가 1시간 전후의 시간이라
전혀 무겁지 않습니다.

다만 문제는 원단이 약간 두껍다 보니 부피가 너무 커서 그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배낭에 넣으면 절반은 차지합니다.

배낭 맨위에 올려서 다닐까 했는데 성격상 무조건 배낭안에 넣어야하는
거지같은 고집때문에 배낭 패킹이 비효율 적입니다.
배낭 머리에 올리면 간단한데 말이죠^^;;



















31번 표지판 옆으로 산수유 열매가 눈이 쌓여서 멋드러집니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봄에 이자리에 텐트치면 이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노랑 텐트에 노랑 산수유...짠이가 이야기를 합니다.ㅎㅎ









31번자리 표지판 옆으로는 소화기가 있습니다.
보통 배전반이랑 소화기 같이 두는데 소화기는 여기있더군요.
배전반은 30번 자리 뒤쪽에 있습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진짜 오는가 봅니다.
가버리고 있는 가을이 느껴지시나요?
가을의 상징 갈대위에 눈이 덮였어요.
이제 가을은 가고 겨울이 온다는 이야기 겠죠?

다들 월동 준비는 잘들 하고 계시는지요.^^;
저는 핫팩을 한 300개 정도 준비했습니다.
종류별로 준비하다보니 일반포켓용,패치형,발가락용,침낭용 150g짜리 김병장....많더군요.













밤이 되어서 조명을 켜주기에 구겨왔습니다.
사슴도 불이 켜지니 살아난듯 합니다.
다만 술을 먹었는지...사슴이 중심을 잘 못잡네요.ㅋㅋ
아니면 기분좋아 춤이라도 추는 걸까요?





















사진을 찍고 맘에들지 않아서 다시 찍는데 조명이 바뀌네요.
조명마다 느낌이 다릅니다.
별거 아닌거 같아도 이런 조명하나 설치해주는게 이용객들 만족도도 높고
비용대비 아주 좋은듯 합니다.

사실 조명 설치해두면 오랜동안 쓰고 만족도도 높고 유지는 높지 않은편이지만
그 효과는 참으로 좋은듯 합니다.
그렇게 밤이 깊어가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해가 나오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침부터 눈이 다시 시작되서 짐정리 어찌하나 고민했습니다.
결국 텐트 대충 둘둘 말아서 비닐봉다리에 담아 왔습니다.
아직 말리지도 못하고 그냥 꺼내져 있는데 빨리 말려야 겠습니다.

버스 시간표 하나 올려드리겠습니다.









원본으로 올렸으니 클릭하면 무지하게 커집니다.

버스는 33-1번입니다.
백둔리 종점에서 12시40분에 출발하는데 5분안에 이곳을 지나갑니다.
늦어도 40분 까지는 나오시는게 좋습니다.

혹시 필요하신분이 있을지 몰라서 가평 관내 시간표를 올려드립니다.
현재 시간표는 2016년 6월 20일 시행하는 최신판 입니다.

클릭하셔셔 확대해서 보이면 잘보입니다.
여기서 연인산캠핑장 쪽은 백둔이 방면 시간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여기부터는 여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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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를 설치할때 땅이 너무 단단해서 팩이 안박혀 팩이 자꾸 휘어져 여기저기 옮기면서 박는데
결국 포기할 즈음에 맞은편에 힐레베르그 날로인지 카이텀을 설치하신 솔캠 오신분이
망치를 빌려주셨는데 감사하다는 말씀을 잘 못해 죄송합니다.

요기다라도 감사했다고 말씀드립니다.
뭐 결국 망치 문제라기 보다는 팩이 알미늄 팩이라 안박힙니다.
팩이 자꾸 휘어져서 말이죠 ㅠ.ㅠ;;

다음부터는 핑거팩을 들고다니던 두랄루민7075 단조팩을 들고 다닐려합니다.
보통은 두랄루민7075 단조팩 들고다니는데 요새 안들고 다녔다가 봉변 당하네요.

그런데 말이죠.....

캠핑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사람들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대표적인예로 길이 있음에도 텐트를 가로질러 다니고
특히나 새벽에 파쇄석밟고 다니는 소리 대박이죠.

조심해달라고 부탁을 했음에도 옆집에 3팀이 모여서 온팀들은 별로 조심해주지는 않더군요.

새벽동안 바로 옆으로 파쇄석을 밟고 지나다니고...
걸핏하면 텐트고정한 스트링에 발이 걸리고...
심하게 걸리면 자다가 무지 놀랍니다 ㅜ.ㅜ;;
앞쪽으로 와서 배수구 쪽에 토를하고 뒤처리도 않하고...정말 답답하네요.

낮동안에는 아이들이 죽어라고 텐트 옆으로 다니면서 스티링에 걸리고
부모들은 조심하라는 말도 없고 그냥 방치합니다.
그러다 사고나면 서로 기분 상하는데 말이죠.

일예로 예전에 한 캠핑장에서 타프 스트링에 걸린애가 타프를 손상 시킨 적이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배낭족들은 타프 스킨이 얇아서 심하게 걸리면 찢어지거나 봉제 부분이 들떠버리죠.
그런 경험을 하니 스트링에 점점 민감해지더군요.

뭐 봉제틈이 벌어졌다고 보상해달라고하는 것도 웃끼고...
결국 봉제틈으로 비오면 물이 샙니다 ㅜ.ㅜ
그때는 캠핑내내 기분이 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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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산다목적캠핑장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로 441 연인산캠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