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사이에 유명하다는 상천역에 위치한 호명산 잣나무숲에 다녀왔다.
주말에 시간이 날때 한번 다녀올까 했지만 너무나 많은 인구의 유입과 넘처나는 등산객들....
그리고 다른분들 포스팅에 보이는 꼴불견 사태들도 보기 싫어 평일에 시간을 내어 다녀왔다.
등산도 다녀올 요량으로 스틱도 챙겼으나 시간이 여유가 없어서 등산은 간만보고 위에는 못올라갔다.
워낙 늦게 출발해서 도착하니 4시가 넘어가고 아침에는 일찌감치 10시 넘자마자 내려왔다.


일단 많이들 찍으시는?? 상천역이다.
개인적으로 상천역을 좋아라한다. 상천역을 좋아한다기보다는 상천을 좋아하는듯하다.
가평에서 상천까지 오는 나만의 트레팅로도 있고 봄에는 벚꽃이 한가득 피는 에덴벚꽃길도 좋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두부요리 맛집들도 많아서 좋다...ㅎㅎ



상천역에서 바로 왼쪽으로 돌면 굴다리가 있는데 이 굴다리를 빠져나와야한다.
이 굴다리를 빠져나오면 바로 계단이 보인다.
계단을 올라가면 이정표가 보이는데 이때부터 시작이다.



바로 이 이정표가 시작인데...저기 보이는 상천마트쪽으로 가도 되지만 그쪽으로 가지말기를 추천한다.
물론 물과 약간의 알콜이 필요하다면 상천마트를 꼭 들리시기 바란다. 마트라곤 그거 하나뿐이 없다^^;;



첫번째 이정표를 지나면 이런 이정표가 나오는데 여기서 왼쪽에 울타리가 보이는 길로 쭉 직진하면 된다.



올라가다 보면 이런 건물도 보이는데 그대로 직진한다.
먼거리를 가는것은 아니고 끽해야 5분도 안되는 시간이다.
잣나무 숲까지 시간이 30여분정도라서 길은 짧다.
하지만 초행길의 경우 상천마트만을 찾아서 가다보면 길을 잘못 갈 수 도있다.
이상태에서 쭉 지나가면 꼭 사유지같은 느낌의 길이 나오는데 그대로 빠져나가면 잦나무 숲가는길의 상징인 농촌테마공원이
보인다.



한석봉기념관 같은 것도 있고 다양한 체험이 들어올 예정인 상천 농촌테마공원 입구이다.



아직 개시한것은 아니지만 안내도가 있기에 찍어봤다.
공사 자체는 거의 마무리 된듯하고 현재는 진입로공사랑 마무리 공사를 하는듯하다.
건물들 자체는 공사가 없는걸로 보니 마무리가 끝나고 입점하면서 마무리 할요량으로 보인다.



이곳이 농촌테마공원 전경이다.
건물만 있고 입점이 안되어있으니 썰렁하긴 하지만 농촌테마공원이 들어오면 사람들이 북적거릴걸 생각하니 그냥 기분이
좋다.



갤러리처럼 전시하는곳도 있고 기념관도 있는듯하다.
실제적으로 무엇이 들어올지는 모르지만 새로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이쁘다.



아마도 이곳이 농촌테마공원의 랜드마크가 되지 않을까해서 한장 남겨둔다.
연못인듯하지만 물은 없고 나중에 물을 채우지 않을까한다.
호명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끌어다 쓰는것도 참 좋을듯하다.



이곳을 지나쳐 올라가면 이런 등산로가 보인다.
이 등산로를 따라 10여분 올라가면 본격적인 등산의 시작과 동시에 백패킹으로 오는 장소에 도착한다.



딱 산 입구 시작전에 붙어있다. 정말 꼭들 지켜주시길 바란다.
나또한 잘 알고있기에 조심하려고 노력하지만 아직까지 남의 쓰레기까지 치우는 내공은 못되어서 내자리만 치우고
돌아간다.



올라가는 길에 약수는 아닌듯 하지만 누군가가 약수물 처럼 만들었다.
물은 상당히 시원했고 손을 씻거나 수건을 적셔가면 참 좋을듯 하다.



본격적인 야영지에 도착하니 처음에 날 반긴것은 이런 곳이다.
이거 참....누군지는 모르지만 진짜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은 없지만 쓰레기도 널부러진것도 몇개 보이고...이런 이유에서 이곳을 폐쇄 했으면 한다는 생각이든다.
예전에 좋아하던 야영지가 있었는데 그곳도 결국 폐쇄 되었다.
이유는 단순하게도 쓰레기 처리문제가 심각해서였다.
나또한 백패킹을 와서 이곳에서 야영을하니 쓰레기가 발생하는건 어쩔수 없지만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하려고
한끼정도는 도시락을 싸오고 아침엔 전투식량으로 먹고 내려왔다.
물론 배낭에 봉다리를 달고 내려오긴 했지만...^^;;


잣나무숲에 들어와서 조금 올라가다 찍은 입구 사진이다.
햇빛이 저리도 쨍쨍하지만 이곳은 정말 나무가 빼곡하여 볕이 들지않고 서늘하다.



이곳이 올라가는 길이다.
올라가면서 느끼는것이 정말 힐링이 되는느낌이 들었다.
오랜만에 피톤치드?? 잣나무향이 정말 좋았다.



쭉올라가다 적당한 곳이 보여서 이곳에 잠시 자리를 펴고 발도 담그고 땀도 식혔다.
이곳에 텐트를 설치할까하다가 좁기도 좁고 물소리가 시끄럽다.
그럴일은 없지만 무엇보다 혹시라도 새벽에 비라도오면 난처한 상황이 생기니 여기서는 땀만 식히고 바로옆에 평탄한자리에
살림은 핀다.
이자리가 아마도 여름에는 최고 명당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텐트를 친자리가 알파인텐트라면 3동정도를치고 지낼정도로 공간이 넓다.
딱 두팀이 와서 즐기기에는 아주 좋을듯 하다.



후딱 사이트를 구성하고 사진을 찍었다.
저 등산스틱...결국 10분만 써보고 저리 밤새 서있었다...ㅜ.ㅜ;;
미안하다 스틱아...다음엔 꼭 잘 이용할게^^;;



등산로 쪽에서 찍었다.
나름 각이 이쁘지는 않지만 스틱도 안세우고 폴대도 안세우고 물빠짐까지 염두해서 잘 설치했다..ㅎㅎ
나무들이 워낙촘촘하기에 폴대는 필요없는듯하다.



어느새 아침이 되고 집에 갈시간이다.
더워지기 전에 후딱 정리하고 내려갈 준비를 했다.
도이터배낭 65+10리터...이배낭 참 잘산듯하다.
집에는 미스테리월 라이노95+ 가 있지만 주로 겨울에만 이용을하고 거의 이것만 이용을 한다.
개인적으로 그레고리 z40 가방도 집에 있는데 체형이 나랑은 영.... 불편하다.
그레고리 아는 지인 등에는 찰싹붙어서 무지하게 편하다고한다. 역시..그레고리 사람 타나보다..ㅋ
오스프리 가방 역시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65리터짜리...정말 나랑 안맞는다.
오스프리 가방도 나랑 안맞고 지인도 안맞는다 하더니 등판을 약간 조절하고 만저주니 정말 편하다고한다.
나만 불편한거 같다...아무리 만저도 오스프리나 그레고리는 나랑 안맞는가부다 ㅠ.ㅠ;;
그레서 선택하게 된것이 미스테리월 라이노 95+ 등판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택하기 됬다.
그덕분에 약간 작은 3계절용 배낭은 등판조절이 가능한 도이터를 선택하게 됬는데 아주 만족한다.
뭐 단점이 없다는것은 아니지만 가격도 착하고 수납또한 좋은듯해서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쓰레기도 배낭에달고 오늘은 헬리녹스 체어원도 외부에 달았다.
가방안에 넣으려다가 오며가며 쉬고 싶을때 거낼까 싶어서 외부에 달았는데 결국 중간에 꺼내보진 않았다.
내려가서 알았지만 이곳이기에 시원했지 내려가는길은 좀 덮긴했다.



내려가는 길에 한컷더 찍었다.
멀리서보니 더욱 한옥이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천역 호명산 잣나무숲을 찾아오시는 분들께서는 꼭 쓰레기는 가져가시고 바닥에 불피우는 행위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이나 남들도 하는데라는 생각을 가지질 마시고 이곳이 좋고 또 오고 싶다면 더욱 아끼고 더욱
깨끗하게 지켜야 합니다.
이곳은 캠핑장도 아니고 어누 누구도 치우는 사람이 없으니 우리들 스스로 지켜야 다음에도 이용하고 올때마다 기분좋은
곳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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