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30일 목요일

가평 푸름유원지 오토캠핑장 6월 25~26일

이번에 다녀온곳은 가평에 위치한 푸름유원지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예전에 다녀온 목동유원지에서 조금더 위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토캠핑을 좀 다녀보신분이시라면 이곳에 있는 캠핑장들을 대부분 아실듯 합니다.

이곳 가평 푸름 유원지 캠핑장을 조금 못미치면 중바위 캠핑장도 있습니다.
그곳은 나름 꽤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목동유원지는 약간 돗대기 시장처럼 혹은 난민촌처럼 정신 없지만 이곳 푸름 유원지는
정말 힐링이 되는 그런 여유로운 캠핑을 하기엔 적당한 곳이라는 추천을 합니다.

싸이트마다 구역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고 적당한 크기로 나무 사이에다
들살이집을 구성하면 되는 것이죠.
아무래도 그러다보니 약간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싸이트 구축도 보입니다.

사람몇 없는데 엄청~~큰 텐트와...엄청~~큰 타프를 따로치는 행위 말이죠.
보통은 그렇게 칠경우 텐트에 걸쳐서 사용하는데 그냥 완전 두싸이트 크기로 따로 치더군요.
뭐...그래도 될만큼 넓기도 하지만 성수기에는 좀 자중해야할듯 합니다.

어찌 되었던 교통편도 나름 좋은 편이고 버스에서 내리면 걸어가는 거리도 20여분이라
걸어가는것에 부담이 없습니다.
요즘처럼 찌는 듯한 더위는 땡볕에서 30분이상 걷기엔 상당히 힘듭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이런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여기를 걸으면서 느낀것이...앞에 차가오면 x되는구나 였습니다.ㅎㅎ
다행인것은 저희는 차가아니라 뚜벅이라 옆으로 비켜주면 됩니다..ㅋㅋㅋ






조금 걷다보면 유원지 도착전에 이런 주의사항??이 나옵니다.
요기 주의사항을 자세히보면 입장객이 걸러집니다.
가족단위 혹은 커플 단위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저녁에 상당히 조용한 편입니다.

물론 가족인지 친구인지 알수 없으나 밤 늦도록 떠는 팀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생각보다 난장판인 사람은 없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조용히 입니다.






드디어 간판이 보입니다.....여기서 또 더 들어가야합니다^^;;
간판이 오래되었다는 것을 말해주듯 덩굴에 덮여있습니다.
여기에도 역시 입촌시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오~이런길을 걸어갈때 정말 기분이좋죠..ㅎㅎ
이제 입구에 시작입니다.
그늘에 잠깐만 걸어가는데도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처음으로 맞이하는 풍경입니다....속이 뻥~~뚫립니다.
예전에 충주에 삼탄유원지처럼 넓은 잔디밭이 있고 나무 그늘이 있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가슴까지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여기도 주의사항이 차량통행관련 적혀있네요.

이곳은 지켜야 할것들이 좀 많지만 그러기에 좀더 쾌적한 캠핑이 가능한듯 합니다.






도착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은 토요일 아침 9시 였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텐트를 치고 계시더군요.
참고로 이곳은 9시에 입실이고 퇴실은 오후 3시입니다.

단, 비수기에만 적용되니 일정을 잡으실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여기 사장님 무지하게 친절하십니다.^^;;






후딱 싸이트를 구축하고 물사진을 찍습니다.
사람이 없을때 찍을려고 서둘러서 갔지만 아침부터 있군요.
나중에는 튜브타고 노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물 사진이 급해서 후딱 가느라고 못찍은 우리 들살이집을 한컷 찍습니다.
타프를 가벼운 실타프로 가져갈까했지만 이곳은 그늘에 치지못할경우
잔디밭으로 가서 사이트 구축을 해야하기 때문에 두꺼운 타프를 가져갔습니다.
싸이트 자체가 예약제이긴 하지만 구역이 없이 좋은자리 선착순이라서 말이죠.

타프 밑에 있으면 서늘함이 느껴질 정도로 그늘이 상당히 많은 곳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잔디밭쪽으로는 뜨겁습니다.
우리짠이가 좋아하는 해먹도 걸우조 한컷 찍습니다.
참고로 저기 해먹에는 우리짠이가 숨어있습니다.ㅎㅎㅎ







입구에서 반대편으로 찍은 사진인데 저기 보이는 길의 끝까지가 텐트를 칠수 있는 곳입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상당히 넓습니다.
하지만 저쪽으로가면 단점이 있는데...개수대와 화장실이 무지하게 멉니다^^;;

하지만 조용히 잘 지낸다는 보장은 있을거 같습니다.







이런 체육시설이 한쪽에 마련 되어있습니다.
매번 캠핑을 가면 배드민턴이 치고 싶은데 라켓을 가져가는것이 부담이되어
그냥 그리워만 하고 있었지만 이곳에서는 잘 놀았습니다.

이곳은 신분증만 맡기면 라켓 대여가 가능합니다.
사장님의 배려가 참 고마울 따름이지요^^






요기는 미니 축구장인데 아이들하고 아버지들이 자주 놀곤 하시더군요.
이곳도 마찬가지로 신분증만 있으면 공을 빌려줍니다.
사장님 센스가 짱이죠??..ㅎㅎㅎㅎㅎ







축구장을 지나서 길을 건너오면 이런곳이 보입니다. 윷놀이죠.
윷놀이가 이상하죠??ㅎㅎㅎ
던지는 웇놀이입니다.
관리실에 신분증을 맡기면 오재미를 빌려주는데 저기에 던져서 맞추는 윷놀이 입니다.

물론 진짜 윷도 빌려주십니다.
윷도 어마무시하게 큰걸로 빌려주십니다.
자칫 그냥 넘어갈수 있는 세심함이 여기서도 보입니다.

바로 타프입니다.
이곳은 상대적으로 그늘이 없는데 사장님꼐서 타프도 미리 구축해 놓으셨더군요.







윷놀이 엾쪽으로 보면 이런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사유지 같아요.
사람이 쉬고 계셔셔 사진을 자세힌 찍지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서보면 상당히 잘 꾸며진 집입니다.
부쉬크래프트??하시는 분인지 아니면 그냥 용품난 모으시는지 모르지만....

보기보단 꽤 마노은 물품들이 있었고 정리와 진열또한 상당히 공을 들인 곳이라는게
한눈에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녁에는 이곳에 거주중인?? 분의 일행들이 오셔셔 불피우고 식사를 하시고 하시더군요.







윷놀이 옆쪽으로 보면 있는 곳입니다.
이곳도 역시....신분증만 있으면 ㅇㅋ...다 빌려줍니다..ㅎㅎ
예전에는 장기바둑 많이 두었는데 요새는 잘안하게 되는군요 ㅡㅡ;;







이곳은 매점 쪽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각각 개인칸으로 되어있고 관리도 잘되는 편입니다.
반대쪽에도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곳은 아마도 이쪽편에 계시는 분들이 사용하라고 만드신듯 합니다.

여기 뒤쪽으로 10여동의싸이트 구축이 가능한 곳간이 있거든요^^





이곳이 샤워실과 세면장입니다.
이곳의 규제중 하나는 개수대에서 세면 금지입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캠핑장 가면 많은 분들이 그냥들 개수대에서 씻고는 하시는데
보기에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개수대에서 머리를 헹구시는?? 분이 있었습니다만...
텐트치다가 너무 더우셨는지 머리만 물로 적시더니 가시더군요..ㅎㅎ







에코캠핑이라.....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조금 불편할지 모르지만 서로 조금만지켜주면 정말 좋은 캠핑을 할거 같습니다.











샤워장 안에를 들어가 봅니다.
샤워장은 이렇게 옷걸이가 비치되어 있기에 이곳에 옷을 걸면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옷걸이보다는 사물함이 좋지만 그건 무리인거 같고
층층별로 선반을 만들어서 바구니로 했으면 어떨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3단 정도 선반을 만들고 바구니를 놔두면 훨씬 깨끗하고
사용자들 만족도가 상당히 높을거 같은 약간 아쉬운 형태 였습니다.







여타 다른 캠핑장들과 다를것 없는 샤워실입니다.
아주 드물게 칸막이가 세워져있는곳도있고 심지어 개인별 칸으로 나뉜곳도 있긴합니다.
하지만 그런곳은 상당히 가격이 비싸죠...ㅎㅎ
하루정도 샤워하는데 너무 호사를 누리는 것도 별로입니다..ㅋㅋ








이곳이 샤워실 앞쪽 세면대입니다.
여기서도 배려돋는 사장님 센스...어린이전용...ㅎㅎ
역시 가족과 커플만 받는 곳이라서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캠핑을 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에티켓이자 주의사항입니다.
참 별거 아닌거 같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하는것들이죠.
엄청난거 없습니다.
딱 이거만 지키면 서로서로 정말 힐링캠핑이 되지않을까요??






이곳은 입구쪽에 있는 동물 농장입니다.
여기서도 놀란것이사장님의 배려입니다.
보통은 이런 캠핑장에 동물들은 보여주기 식으로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상당히 좋은 시설을 해주었더군요.

바닥에 보시면 토끼들이 있는데 저 자갈같은 곳이 토끼굴입니다.
안쪽으로는 굴도 잘만들어져있어서 토끼들이 들락날락하기도 하구요.
실제 손수 만드신듯 한데 상당한 공을 들이신거 같았습니다.







요기는 토끼옆 닭장입니다.
닭들 집도 상당히 잘 만드셨죠?
심심하지 말라고 사다리도 만들어 주시고...
동물을 좋아하는 분이시라 상당히 착하시고 배려가 돋보이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까 사람이 쉬고 계셔셔 못찍고 가는길에 사람이 없길래 찍었습니다.
소심해서 사람이 있으면 머라 할까봐 없을떄 한컷 찍었습니다.
별거 아닐거 같은 저 자잘한 소품들 보이시나요?
상당히 정성이 많으들어갔다는 것이 느껴지고 단순하게 1~2년에 만든게 아니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곳이 매점입니다.
주 출입 통로이기도하고 우측편으로는 물품 대여를 하는곳이기도 합니다.






매점을 정면에서 찍어봅니다.
어지간한 물품들은 구비되어있으니 혹시 빠뜨리고와도 문제없습니다.
얼음과 술...음료..과자..통조림 등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은 다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한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유원지에서 파는 것 치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다른건 모르겠으나 빙과류 천원...아이스크림류 2천원....
막걸리 2천원?? 맥구 2천원?? 소주가 비싼편...2,500원??정도인데

떨어지면 사다먹기에 부담 없는 가격입니다.
이때는 맥주만 엄청 먹었습니다..ㅎㅎㅎ
맥주가 정말 시원하게 냉장고 빵빵하게 돌리시는듯 합니다.








가기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대부분들 가셨고 저희는 버스시간이 있기에 조금더 천천히 나옵니다.
나오는 길에 비어있는 푸름유원지를 보니 정말 끝내주네요..ㅎㅎ

이곳이 좋았던 가장 큰이유는 처음에 배낭을 메고 왔을때 부터였습니다.
들살이 집을 짓고 매점에 들렸는데 걸어온 분들이시죠..하시면서
내일 나갈때 말하면 목동터미널까지 픽업을 해주겠다고 하시더군요.

목동 터미널에 가면 서울방면 차들이 엄청 많기 때문이죠.
푸름유원지 쪽은 상대적으로 버스가 적은편이기에 먼저 신경써주시더라구요.
하지만 우리는 차시간을 맞추고 온 상태고 버스시간도 미리 파악을 해서

마음만 받겠다고 했습니다만...말씀만으로도 너무 고맙더군요.

그리고 나갈때...차량 필요없냐고 다시 물으시고는 버스 시간 맞춰서 나가는 거라고 했더니
잠시만 기다리시라고 하신다.....


얼른 냉장고에 가시더니 아이스크림 두개를 꺼내주시면서
가는길에 더우니 먹으면서 가라신다...이런 감동 쓰나미가...
사장님 배려가 돋보이고 센스쟁이인걸 알았지만..ㅎㅎ

원래 우리도 갈떄 쭈쭈바 하나씩 먹으면서 갈려고 했지만
캠핑장에서 정말 우연히 만난 지인들과 인사하느라 깜박했는데
이걸 놓치지 않고 사장님이 챙겨주신다.


사장님 그 쭈쭈바 너무 맛나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들리겠습니다.

암 참고로 가평 관내 버스시간이 변경되어 제가 최근거로 올립니다.





바로 최근에 변경되어서 길에서 30분을 기다렸습니다 ㅜ.ㅜ;
우리가 가평에 오기전 몇일전에 변경된 시간표라 관내버스 시간 검색에 안뜨더군요.
6월 20일자로 시행이니 당연히 가평관내버스 홈페이지 수정이 안된거 같습니다.
혹시 가평에 가실분들은 이걸 참고하시고 시간을 짜시면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뚜벅이에겐 버스시간은 금같은 시간이기에..ㅎㅎ
시골 버스 잘못 놓치면 두시간은 후딱입니다..ㅋㅋㅋ

100m
NAVER
지도 데이터

© NAVER Corp. /OpenStreetMap
푸름유원지오토캠핑장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제령리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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