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4일 수요일

가평 푸름 유원지 오토 캠핑장 8월 27일~28일

갑자기 날씨가 시원하다.
시원하다 못해 밤에는 서늘함을 느끼고 사람에따라서는 추위를 느낀다고 한다.
이제 가을이 왔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찾은곳은 6월말에 들렸던 가평에 위치한 푸름 유원지 입니다.
사람들 사이에 많이들 알려진 곳중에 한곳이죠.
목동캠핑장을 지나면 중바위캠핑장이 보이고 그 위쪽으로는 이곳 푸름 유원지가 있습니다.

이곳의 단점이라면 들어오는 진입로 정도일듯 하네요.
진입로가 좁아서 마주오는 차량과 맞닥뜨릴경우 서로 차빼기가 난처한 곳입니다.
운전이 서툴면 후진하기도 힘들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좋습니다.
이런저런 제약이 따르지만 서로가 즐기기 위해서 인듯 합니다.
가족만 되고...애견은 이제 안되더군요.

뗴캠은 금지인곳...하지만 각자예약해서 조인한다면 떼캠이 가능하지요.
개인적으로 떼캠프 무지하게 싫어합니다.
개인적으로 말씀드리면 떼캠은 3팀 혹은 6명 이상은 떼로 간주합니다... 저는 말이죠..ㅎㅎ

얼마전에 들렸던 곳이기도하고
산책하면서 그냥 빈몸으로 다녀서 사진은 몇장 없네요^^;;






버스에서 내려서 푸름유원지 걸어가던중 다리를 건녀며 찍은 사진입니다.
물이 정말 맑고 물고기도 많아요.
그냥 속이 좀 뻥~뚫리는 느낌이 이런 느낌일거 같아요.
그동안 더위에 지쳐서 헥헥 거렸는데 날이 맑아서 좋고 온도 또한 시원하고
정말 캠핑다니기 좋은 계절이에요.







음...7월에 보던 벼와는 전혀 다릅니다. 이삭이 있어요.
6월 말에 왔을때는 마냥 푸르기만 하더니 이삭도 있어서 벼가 고개를 숙였습니다.
딱 두달에서 몇일 빠지는 날짜이지만 그새 많이도 변했네요.
또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황금 들판이 아니라면 추수가 끝나고 텅빈 논이겠지요.

6월 포스팅 보실분은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beomhoon/220748954297







두달사이에 밤송이가 많이 영글었습니다.
좀있으면 밤을 털어도 될거 같습니다.
자세히 보면 몇몇 밤들은 벌써 알이 차기 시작한것도 있습니다.
9월에 이곳에 들릴까 말까 무지하게 고민하는 중입니다.

이유는 간단하죠...밤따러?? ㅎㅎㅎ
모닥불 피우고 밤좀 털어서 한주먹씩 구워먹으면 그맛이 일품이지요.
어릴때 아버지랑 캠핑가면 모닥불 피워서 밤이나 콩들따다가 구워먹던 기억이 납니다.

벌써 그 세월이 30년이 넘어버렸네요 ㅜ.ㅜ;;
이제 저도 늙어가나 봅니다...어릴떄 이야기하면 30년이 넘었으니 ..ㅋㅋㅋㅋ
그래도 그때당시에 부족한 장비에 박배낭을메고 아버지랑 둘이 캠핑....그립습니다.

그때는 털털거리는 시외버스를 타고 차에서 내리면 1~2시간 걸어가다가 마음에 드는곳에
아무곳이나 텐트를 펼치고 쉬던 시대였죠.
개수대..당연히 없고 화장실 당연히 없죠...

그런 연유다보니 되도록이면 근처에 10분 거리 안쪽에 슈퍼나 식당이 있는 곳으로 자리잡습니다.
화장실이용하고 설겆이도하고 말이죠..식당에서 밥좀 사먹고 말이죠^^;;
물론 나물이나 버섯을 캐러 산골짜기로 들어갔을떄는 상황이 다르죠.

다들 아시죠..최소 무릎이상 깊이 땅파고 묻는...아 더이상 설명 안할래요..더러워요..ㅋㅋ







이번에는 푸름유원지 입구 바로 좌측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예전에 자리 잡았던 곳에서 어디다 들살이집을 지을까 고민하던중에
주인장 아저씨가 오시더니 저번에 빨간 텐트 치신분들 맞죠..하시면서
자리 추천해주신 곳입니다.

이쪽이 사람 별로없고 조용해서 좋다고 합니다.
막상 직접 지내보니 시야도 뻥~편의시설도 그럭저럭 가깝고 조용하고 좋습니다.
처음에 들어오면서 이쪽을 할까 짠이에게 물었지만 짠이는 싫다고 했거든요.

입구라서 차가 많이 지나가기 떄문에 시야가 별로일거라고 생각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주인장 아저씨의 추천에 의해서 와보니 도로하고는 거리가 멀고 차량도 많이 안지나 다니고...
결국 짠이는 이곳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ㅋㅋ

다음에도 온다면 이곳을 제 일빠 후보지로 지정했습니다.^^;;
어쩌면 약간 불편할지도 모르겠으나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확실한 자리 같습니다.







이젠 선선하니 해먹에 있으면 그냥 잠이 옵니다.
들살이 집을 잘 지었으니 해먹도 하나 걸어야 겠습니다.
해먹안에는 우리 짠이가 숨어계십니다.
내려오기는 귀찮으니 숨어있을때 얼렁 찍으라는 짠이님의 말씀에따라 후딱 찍습니다.









입구 왼쪽의 전체적인 풍경입니다.
정말 크~~~은~~ 밤나무 한그루 밑에 저희 들살이 집입니다.
나름 운치 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가을에 단풍이 들면 더욱 멋들어질거 같아서 가을에 또 오고 싶습니다.









여기는 중바위캠핑장앞 물놀이 계곡입니다.
물놀이를 잠깐 해본결과 생각보다 춥습니다..ㅋ
그리고 푸름 유원지의 최대 단점은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만 좋지 어른은 별로 입니다.
엉덩이도 제대로 오는곳이 없어서 물이 너무 얕아요.

하지만 아이들이 놀기엔 이곳보다 좋은곳이 없을듯 합니다.
그에 반해서 중바위유원지는 푸름유원지나 목동캠핑장처럼 사방댐이 아닙니다.
전형적인 계곡물놀이 장소이다보니 물이 상당히 깊습니다.

참고로 제키는 작지는 않지만 제가 꼬르륵 잠기는 깊이 입니다.
수영 좀 할줄 알면 정말 잼난 놀이터가 될듯 합니다.
저도 수용 몇바퀴 돌다 왔습니다..ㅎㅎ







특히 요자리가 가장 깊은 곳으로 사료됩니다.
일단좀만 들어가면 제가 발이 닿지 않습니다.
그냥 물에 둥둥 떠야하더군요.
아이들이 있는 집은 이곳은 피하시고 좀더 내려가시면 놀기 좋은곳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아래쪽이 아이들 놀기 좋고 사진 바로 우측은 물이 깊습니다.
이곳의 단점이라면 깊은 물에 주의 표시하나 벽에 붙였으면 합니다.
어찌 되었던 중바위유원지 캠핑장도 놀기가 좋더군요.
계곡 바로 앞에 텐트 설치도 가능하고 말이죠.

이렇게 간단한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옵니다.
아침에 짐정리 할때보니 비가계속 오는데 참 깝깝하더군요.
저희 처럼 뚜벅이 캠핑족에게는 비가 쥐약이지요.

더군다나 우산은 한개만 있는데...판초우의를 꺼내기는 싫고..ㅋ
그렇게 기다리다보니 2시 30분쯤 기가 살짝 소강이라 얼렁 나와서
버스타고 잘 왔습니다...ㅎㅎㅎ

서울오니 서울에는 비가 안왔다네요....뭐 온곳도 있는거 같구요.






전철타고 한강을 건너는 도중에 보인 무지개 입니다.
차창밖을 보는데 무지개가 뙇~~!!! 얼렁 가서 사진 찍습니다.
전철은 한강을 빠르게 가고 있어서 어쩔려나 하고 찍었는데 사진이 잘나왔네요.
오랜만에보는 기분 좋은 무지개 였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일을 보러 저역에 나가는중에 만난 분꽃입니다.
지나는길에 눈에 파팍 보인 꽃입니다.
분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변종일까요?? 색이 섞여있는데 무척이나 이쁩니다.

이넘만 특별한 줄 알았는데 분홍색이랑 노랑색을 같이 심었는지 이렇게 색이 혼합된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그래도 제가 보기엔 이꽃이 가장 이뻣습니다..ㅎㅎ
이제 더위라는 말을 꺼내기가 쑥쓰럽네요.

바로 몇일전만해도 푹푹 찌는 더위였는데 말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날이 제법 선선하니 감기?? 몸관리 잘들 하십시오.
일교차가 큽니다...^^;;;


200m
NAVER
지도 데이터
© NAVER Corp. /OpenStreetMap
푸름유원지오토캠핑장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제령리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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