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로가는 뚜벅이 캠핑 여유를 느낀다: 강화도 신선낚시터 송어낚시 1월 6일

겨울이면 캠핑도 안다니고 얼음낚시만 기다리는데....
이번겨울도 역시나 얼음이 말썽입니다.
구라청 말로는 수십년만에 한파가 몰아 닥친다고 하더니 이상고온만 오고 말이죠.

몸이 근질근질하여 어디로 갈까하다가 강화도로 향했습니다.
포천이나,가평쪽도 있고 파주쪽도 있지만 그냥 어쩌다 보니 이리 왔네요.
평소에는 낚시를 안하는지라 딱 얼음낚시 장비와 원투 낚시대 두어개가 전부인지라
루어터는 못가보겠고....어쩌다보니 이리 왔네요.

결론 부터 말하자면 그리 추천은 못하겠다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유는 큰거 없고..송어 품질이 별로 안좋습니다.
햇송어의 품질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보기 힘듭니다.

이날 잡은 송어...올라와서 털린송어들 다 합쳐봐도 햇송어는 20%도 안보입니다.
다만 좋은 점은 있는것이 손맛은 좋습니다...ㅎㅎ
입맛은 별로라는점 꼭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점이라면 부표위에 지붕도 만들어서 나름 안정감이 있네요.^^;;

맨안쪽에서 입구 쪽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원래 더 많은 사진을 찍어서 올리려 했는데
그다지 추천하지도 않는곳을 자세히 설명이 필요 없을듯 하여서
간단히 몇장만 올립니다.

들어오면 입구 반대편 자리입니다.

이쪽편이 그래도 포인트 입니다.
대부분 다른 자리에서는 거의 잡기 힘든 반면에 이쪽에서는 잘 잡히는 편입니다.
뭐..저는 마커채비가 뭔재미로 낚시하는지 몰라서 사용안하지만
마터채비 운용하는 분들은 해보면 잘 잡힙니다.

마커에 여러수 걸리는걸 봤는데 제법 잘 걸립니다.
근데 마커 걸어두고 방울 딸랑딸랑 울리면 감아서 올리는게...
아무리해도 마커채비 운용에느 재미를 못붙이겠네요 ㅜ.ㅜ;;

이쪽은 송어낚시장 뒤편 낚시터입니다.

아마도 꽁꽁 얼었다면 이곳은 빙어낚시중이었을듯 합니다.
우측편으로는 빙어 부교낚시를 하는 분들이 열댓명이 보였거든요.
송어낚시도 오후가 되서 사람들이 제법 오기 시작했는데 대부분 못잡으셨습니다.

못잡은 분들 나누어 드리기도 민망한 묵은송어들...
우리가 먹을만한 송어 몇마리 뿐이라서요...
특히 그마저도 햇송어 아닌게 섞인게 함정입니다.

여기는 송어 루어낚시터 입니다.

개체수는 좀 있어 보였습니다만....잡는분이 그리 많지는 않네요.
좀더 멀리 나가면 많이풀어두고 잘 잡히는곳이 많으니 그곳을 알아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여기가 입장료가 싼곳은 아니라서요...20,000원 입니다.

일반 축제장 비교하면 상당히 비싸죠.
송어 루어 낚시터와 비슷한 가격을 형성 합니다.
여하간 여기 루어터도 그다지 추천 드리기 애매합니다.

가까운 맛에 가거나 임맛 필요없이 손맛 정도로 살살 다녀오실거면 몰라도 말이죠.

이날 잡은 송어입니다. 빵은 큰데 묵은송어가 태반입니다.

이날 송어 낚시중 가장 아쉬운것이 묵은 송어 였습니다.
낚시터는 실내 낚시터처럼 아담하고 지붕도 있어서 눈이오거나 해도
안정적이라 좋은데 송어 품질이 영 아닙니다.

마릿수는 바닥이 깊어서 잘 안보이니 개체수 확인은 불가능 합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밑고기는 많을듯 합니다.
다만 수심층 맞추기가 힘드니 참고하세요.

이렇게 대충 2016~2017 시즌 송어 낚시 처음 시작을 이렇게 시작 했습니다.
다음주부터 이곳 저곳 얼음낚시 축제장이 열리면 본격적으로 달려야 겠습니다.
낚시용품도 잘 정비해서 챙겨두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