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로 평창까지 다녀오기가 부담스러워 전날 오후에 동서울에서 출발하고 아침에 피딩타임을 노리기로 했다.
예전에는 2박3일로 가기도 했는데 상원사 월정사를 몇번 다녀보니 이번에는 걸르기로하고
숙박비도 이틀이나 있으려니 생각보다 지출이 크다.
더구나 이번에는 평창 송어축제장에 입장요금도 다소 올랐다.
다른 축제장은 일반터로 다니지만 평창은 꼭 텐트터로 간다.
이유야 간단한데....조용히?? 낚시가 하고 싶어서이기도하고 평일날 출조하니 여유있게 할려고하는게 이유가 전부다.
그런 이유로 평일에 텐트터를 이용하는데..일인다25,000원...둘이서 5만원이라니...생각보다 출혈이 크다.
그나마 이번부터는 상품권을 지급한다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큰 금액은 아니고 일인당 한장씩 3,000원 상품권이 지금되는데 간식거리를 먹어도 되고...나는 쇠주를 먹었지만..ㅎㅎ
이유야 어찌되었던 평창을 1박 2일로 간단히 다녀온다해도 숙박비와 평창송어축제 텐트터 입장료...왕복 교통비하면...20여만원이 그냥 훌렁 날라간다.
평창을 한번 다녀오면 그 후로는 근처에 가까운데로 당일로 주로 다닌다.
예를 들자면 청평얼음꽃송어축제나 밤나무골산천어송어축제 같은 경우는 입장료 12,000원과 교통비말고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특히 전철과 버스로 이동이 가능하니 더욱 저렴하다.

도착하니 4:30분 정도여서 후딱 축제장 구경을 나서본다.
이번에는 조형물도 몇가지 늘고 분위기 약간 바뀌어서 꼭 살펴보고 싶었다.
다음날 낚시를 하다보면 주변 볼 여유가 없어서 미리 봐둔다.
입구를 지나면 반갑게 맞아주는 조형물이다.

트리도 보이고..비록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그래도 화려한것이 기분은 좋다.
밤에 다시 와볼 생각을 해봤지만 숙소에 들어가니 귀찮아서 안나오고 낚시대 정비하고 간식 간단히 먹고 잠들었다.
오랜만에 나와서 남의집??에서 자니 밤새 잠을 설쳤다...텐트가 더 편한 이유가 뭔지...참...ㅎㅎㅎ

예전엔 보지 못햇던 송어조형물...정말 잘만들었다.
사진기가 좋았다거나...실제로 보면 송어가 파닥파닥할거 처럼 생동감이 느껴진다.

우리가 내일 낚시를 할 텐트터이다.
아시는분들은 아시지만 텐트터가 작년만해도 아주 작아서 짐만 놓으면 딱이었다.
크기가 딱 2인용 알파인텐트 만했으니...더이상 말할 필요도 없었다.
그런 분만이 많았는지 올해는 텐트가 커져서 사용하기 정말 좋고 바람도 잘막아줬다.
다만 텐트가 높으니 주변이 파악이 안되서 단점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텐트는 큰게 좋았다.

원래는 앞쪽에 펜스까지 전부 오픔이 되어야 하는데 다들 아시는 슈퍼엘리뇨로 인해서 안전줄을 걸었다.
그래서 빨간텐트까지만 낚시가 가능했다.그런 이유라서 개인천공도 금지라서 텐트터 앞쪽은 낙시가 사실상 금지이다.
아마도 이곳을 전체적으로 오픈하는 날에는 대박 터질거랑 예상을 해본다.
후에 우리가 낚시를 끝낼무렵에는 얼음이 단단히 얼어서 앞쪽에 텐트를 추가 설치를 하고 있었다.

너무 귀여운 곰돌이 가족이 보이기에 멀리서 사진을 찍다가 너무 작아서 올라가서 바짝 찍었다.
이런 아기자기한 조형물도 늘어나고 탈것들과 즐길거리가 늘어서 더욱 좋은 평창 송어축제가 아닌가 싶다.
솔직히 가족끼리 오면 낚시 말고는 아이들이 지루해할때 즐길거리가 별로 없었는데 몇몇가지가 늘고 볼거리가 늘어서 좋다.
여기까지 구경을 하고 내일을 위해서 숙소로 철수를 해본다.
이번에 잠은 숙소는 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서림호텔이다.
이 서림호텔은 한동안 영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영업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 이곳에 자리 잡았다.
리모델링을 한건지는 모르나 제법 깨끗하고 지내기에 나쁘지는 않았지만
호텔이라는 이름을 쓰기엔 시설이 너무 낙후된건 사실이다....이곳뿐아니라 진부면 대두분의 숙박시설히 열악한건 사실이다.
숙박 요금도 평일기준 5~6만원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서림호텔은 평일기준 2인실이 5만원이고 주말에는 요금이 다르다.

나중에 사진을 찍을 시간이 없을지 몰라 아침에 꿰미를 채우고나서 사진 한방씩 찍었다.
물론 이후에 잡은 송어가 훨씬 많지만 평일이라 처리가 힘들기도하고 나중에 대책이 없을거 같아서 이렇게만 찍었다.
이후에 잡은송어들은 릴리즈로 잡자마자 다시 얼음구멍으로 방류했다.
점심때쯤~~다가오니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가족단위로 오신분들도 있어서 그떄부터는 주변분들에게 잡자마자 나눔을 해두고
나눔 받을분이 없으면 바로 얼음구멍에 방생했다.
참고로 송어를 장생할 생각이 있다면 손으로 만지면 절대안된다.
손으로 만질경우 송어는 사람으로 따지만 3도이상의 큰화상을 입고 얼마못가 죽게된다.
그래서 방생을 할경우에는 수건이나 장갑을 끼고 송어를 잡아야하고 바늘도 도구를 이용해 제거해야만 송어가 다시 살 확율이 높다.
이날 잡은 송어는 둘이서 총 25마리던가..26마리인데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다.
모아놓지를 않고 잡자마자 놔주거나 잡자마자 파닥파닥거릴떄 분양하고 돌아댕기느라 숫자를 새질 못했다.
그럼에 따라 낚시에도 집중할 시간도 부족했고....그래도 이정보면 충분한 손맛을 봤다 싶다.
맘만 먹는다면 한 50마리는 잡을거 같긴한데...잡으면 뭐할건가....다 놔주거나 다 죽이거나...
어떤 사람들처럼 얼음판에 널려놓고 사진을 찍거나 그게 전부일텐데...별로 의미는 없어보인다.
나오면서 우리가 먹을 송어 두마리를 후딱 잡고 꿰미에 있던 7마리는 분양을 하고 회센터로 이동했다.
회떠주는 곳이 위치가 이동되어서 다소 불편하고 사람이 많을경우는 송어가 뒤섞일일이 많을 듯 싶은 구조이다.
대기표순서대로 일을 진행하는데 이게 완전 분리가 안되고 사람들중에 질서없이 새치기도하다보니 이런 불상사가 생기는 구조이다.
본인은 퍽떡펄떡 날뛰는 송어를 가져왔는데 동태송어를 먹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런연유인지라 주말에는 특별히 신경을 쓰시거나 외부로 나와서 송어회를 떠주는 사설 횟집에서 회를 떠서 먹는경우도 많다.
다행이 우리는 평일이다보니 10여명뿐이 없어서 뒤섞이지는 않았지만 주말에는 장난아닐듯 하다.

다먹고 뒤쪽으로 나오는데 보이는 눈사람??이 이뻐서 한장 남긴다.
평창 송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힘이좋고 빵도 좋다.
다만 작년이나 제작년 비교하면 빵이 약간 줄어들거나 알밴 송어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아쉬운 부분중에 하나이기도하다.
매번 좋은 품질의 송어만 봤고 그래서 더 찾는 곳인데 올해는 100% 만족은 못하고 80%?? 정도만 만족하며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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