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이기도하고 집과 가까운 곳이라 전부터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곳중 한곳이다.
시끄럽다는 말도 있고...가족들이 모이는 곳이라 조용하고 좋다는 분도있고..여러 말들이 많은곳이다.
직접 체험을 해보니...정말 딱 몇몇 사람만 조용하면 캠핑장은 조용히 힐링하기 좋은듯 하다.
특히나 이웃을 잘 만나야 한다는 것을 뼈속깊이 느끼며 보낸 캠핑장의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뭐...오랜만에 만나서 늦게까지 술먹고 떠드는걸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새벽에 3시까지 떠드는건 좀 아니다 싶다.
더군다나 애들도있는 나이도 먹을만치 먹은 양반들이....ㅜ.ㅜ;;
본인들은 모르는지 몰라도 새벽캠핑장은 소곤소곤떠는것이 아니라면 그냥 일반적인 말투일경우 쩌렁쩌렁울린다.
특별히 소릴크게 지르지 않아도 무지 시끄럽다는 이야기다.
그러니...캠핑장에서는 특히 새벽에는 잠좀 잡시다...떠들려면 소리좀 조용히 떠들고~~~!!!

뚜벅이 캠퍼이기에 역시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했다.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할까하다가 버스로만 이동을 하기로 했다.
올때는 지하철과 버스로 왔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편했다..물론 차시간이 딱딱 맞아 떨어졌기에 더욱 좋았던듯 하다.
이곳은 그냥 사진을 한방 찍었는데 없어서 그냥 일반 사진을 올린다.
눈이 아프시겠지만 잠시만 참고 넘어가 주시기 바란다.^^;;
간단하게 말하면 이곳은 광명시 국궁장을 올라가는 길이다.
오늘의 걷기 코스는 17번을 타고 광명 주민센터에서 내려서 이쪽으로 걸어서 넘어가기로 했다.
차가 있는 분들은 이곳으로 넘어갈수 없으니 참고 바랍니다.
이곳을 둘레길 같은 곳으로 사람들이 산책하라고 만든길이고 차단블럭이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총 20~30여분이면 도덕산 캠핑장에 도착한다.
대략 부지런히?? 걸어가면 20분이면 충분한듯 하다.

국국장을 넘어가면 시골마을같은 곳이 나오는데 바로 정면멀리에 도덕산 캠핑장 간판이 보이고 그리 따라들어가면
이렇게 큰 돌덩이가 보인다.

입구 들어서면 바로 차단기가 보이는데 차단기 앞에가 관리 사무실이다.
사진상 바로 우측에 보이는 유리문이 관리사무실 되시겠다.
그다음보시면 설명안해도 아실만한 매점이 자리하고 있다.
그 외에 이곳은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다.
중간에 통로같은 곳 안쪽으로 있고 시설은 좋은편이다.
매점에는 어지간한건 다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술은 팔고있지 않으니 가실분들은 참고하시고 술을 미리 사가지고 가시길 바란다.
나는 이번엔 집에서 먹는 보드카를 조금 덜어가서 사이다에 타서 먹었다.
술을 조금만 먹으니 아침이 더욱 개운하다.....
하지만 고기를 먹는동안 술이 좀 모잘라 재미는 떨어진다^^;;
술을 많이 먹었다면 옆집이 새벽3시까지 떠들었어도 잠을 푹잤을텐데..ㅋㅋ

이곳은 생태연못이라는데...매점 바로 앞쪽에 데크와 연결되어있다.
아이들이 이곳 데크로드를 중심으로 뛰댕기며 놀기도 한다.
날이 따듯하긴해도 연못이 얼은거보니 겨울은 겨울이다.

매점을 바로 지나면 캠핑장 A구역이다.
사진상 보이는 구간은 A 1~5번과 A 10~15번 사이트이다.
A 6~9번은 안쪽으로 가서 왼쪽편 산밑에 있다.

이것이 안내도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도덕산 캠핑장 입구인 생태연못을 기준으로 데크 번호를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듯 하다.
저류지라 써진곳을 기준으로 A야영장과 그위로는 B야영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이 개수대인데 동절기라 우레탄 천막을 만들어 둔듯하다.
강한바람을 대비해서 나이롱 끈도 촘촘하게 배치한것이 신경을 많이 쓴듯하다.
A12번 데크라인에 위치해있다.

A 캠핑장을 위쪽에서 찍은 사진이다.
여기는 A데크 21번자리로 독립적이긴 하나 길가에 위치해서 나쁜점도 같이 존재한다.
길가에 있어도 상관없다면 A 21~22번이 A야영장에서는 독립적인 자리이다.

이곳은 도덕산 캠핑장중에서 명당이라는 B야영장 되시겠다.
B구역은 차량을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고 각각 독립적인 자리가 형성되어있다.
특히나 데크가 전체적으로 깔려있기에 깔끔한 캠핑이 가능하다.
이곳도 개수대는 우레탄 천막으로 바람막이를 설치했다.

아래쪽 A구역과 마찬가지로 이곳이 B구역의 화장실과 샤워장이다.
보통 다른 캠핑장들 같은 경우는 이정도 거리라면 그냥 중간쯤에 하나만 만들텐데
A구여과 B구역에 각각 만들어주니 편하긴 하다.

B 구역 위쪽에서 찍은 사진이다.
2시땡 치면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와서 설치가 시작되고 꽉 찬다고하더니..출석율이 장난아니다.
나도 도착하고 설치하고 사진을 찍으러 다닌것이라 사람들이 한참 설치를 하고 있었다.
개중에는 어제부터 왔을것으로 짐작이 가는 분들도 몇몇 보였고
겨울에 로망이라는 화목난로를 설치한 분들도 보였다.

우리자리에 도착했다...ㅎㅎ
배낭메고 버스타고 다니는 우리에게 화로는 사치라 생각이 들지만 이번에는 불을 피우기로 했다.
물론 화로대는 임대가 아닌 가지고 갔다.
예전에 텐티피라는 화로인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망한듯하고
그때남은 잔량인지...복제 짝퉁인지...여하간 그넘을 들고왔다.
내부 지름이 32cm정도에 너비 20cm전후라 장작이 딱 맞게 들어간다.
철망은 절반접어서 반반 사용했다.
음...오랜만에 직화로 숯을 만들어서 고기를 구우니 맛이 가가막히다..ㅎㅎ
하지만 크리스마스 다음날 캠핑갈예정인 한탄강을 갈때는 안가지고 갈예정이다.
밤이되니 상당히 추워서..불을 암만 때도 등짝이 너무 차다...ㅋㅋ
더군다가 26일쯤엔 한파가 예보되있고 일기예보의 예상온도는 영하13도이니...
밖에서 밥해먹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힘들듯하여 안가져 간다^^;;
어찌되었던 오랜만에 불멍도하고 잘 쉬었던거 같다.

새벽3시까지 옆집이 떠든탓에 잠을 좀 설쳤지만 그래도 일어나니 나름 개운했다..밤은 4~5시간 정도?? 잔듯하다.
특히나 새벽3시에 잠든사람들이 아침에 7시부터 아이들이 떠들고...어른들도 떠들고...
큰소리가 난무하고...아 참..민폐도 그런 민폐가 없다.
결국 늦게 잠들었기에 늦잠을 자야겠다는 꿈은 물거품이되고 그냥 버티다버티다...8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정리하고 왔다..^^;;

비록 좋은 자리는 아닐지 모르지만 하루동안 잘쉬게해준 A11번...잘 쉬다 간다고 사진한방 남겨본다.
물론 다음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이곳이 아닌 B야영장을 예약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했다.
특히 A1~5,A10~15번 같은 경우는 싸이트 간격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고 데크가 아닌 파쇄석이라 발바닥도 아프다^^;;
확실히 B야영장이 독립적으로 자리가 꾸며져있고 대체적으로 조용하다.
그렇다고 B구역 전체가 좋다는건 아니다.
몇몇 자리는 데크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데크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상당히 신경 거슬릴수도 있다.
이번에 다시느낀 이웃을 잘만나자...그래야 캠핑도 힐링을하고 쉴수 있다는걸 정말 뼈저리게 느낀다.
나가서 조용하라고 이야기해보고 싶었으나...소심해서 말도 못하겠고...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 즐겁게 떠드는데 기분깨는것도 별로 맘에들지 않아서 암말 안했지만....
끝까지 본인들은 조용히 하질 않았다...
제발....제발...제발...기분 좋아서 떠드는건 이해하지만 적어도 12시??1시 되면 잠좀 잡시다.
캠핑에서 명당은 이웃을 잘~~만나야 명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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