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노을 캠핑장은 사진도 없고..이야기 거리도 없다....정말 비바람이 대박이었다.
일기예보가 어느정도 있었기에 감수를 하고 가기는 했지만 이정도로 심각할지는 몰랐다.
비바람이 몰아치기전인 금요일...까지만 사진이 있다..ㅠ.ㅠ;;
그다음부터는 비바람이 너무쎄서 나갈 엄두도 안나고 사진은 커녕 화장실 다녀오기도 벅찰정도였다.
우산이 뒤집히고...난리도 아니었으니 말이다.
다행이 무탈하게 캠핑을 끝내고...^^;;
노을캠핑장 예약은 꽉이었지만 온사람들은 10%정도로 빈자리가 많았다.
그도 그럴것이 바람이 애지간히 불어야 말이다.
심지어 먼쪽에 있던분은 타프를 치시고 타프 밑에서 고기를 드시던중...타프 폴이 휘어서 타프가 무너지는 불상사가 발생해
타프 한쪽에 구멍이 나신분도 있다 정말 안타깝다 ㅜ.ㅜ;;
아마도 우리를 눈여겨 보신분이 있다면 대단하다고 하실지도 모르겠다...ㅋ
그래도 일단 금요일은 기분좋게 출발했다.

온수역에서 670번을 타면 이곳 난지천공원까지 한번에온다.
다소 지겹기는 하지만 앉아서오는데다 여기서 내리면 20여분이면 맹꽁이차에 도착하니 매우 편하다.
난치천공원,월드컵 3단지 정류장에서 내려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이런 계단이 보이는데 그냥 건너면 된다.
이 사진은 건너고 나서 찍은 사진이다.
입구에 월드컵 공원이라는 간판이 크게 있으니 찾기는 쉬울듯 하다.


계단을 올라서면 난지천공원이 보인다.
화장실과 매점이 있고 앞으로 좀더가면 잔디광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거기서 우측으로 고개를 살짝 돌리면 저 굴뚝처럼 생긴것이 보이는데 굴뚝만 따라서 가면 이런 길이 나온다.
이길을 쭉 ~따라 가면 된다.


살짝 힘들다 싶으면 한전 입구가 나오는데 여기까지 왔으면 70%는 온것이다.
뭐 사실상 힘든길은 없으니....하지만 걸어서 노을공원 갈사람들은 매우 힘들다..ㅋ
사진이 찍는데 바람이 불어서 손잡이 끈이 렌즈를 덮치면서 이렇게 나왔다 ㅜ.ㅜ;;


한전굴뚝을 지나치면 우측으로 이런 건물이 보이는데 이리로 들어가면 맹꽁이차를 탈수 있다.
편도2천원 왕복 3천원이다.


도착해서 후딱 상트를 구축해본다.
오늘은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으니 타프를 걸쳐서 설치한다. 드나들때 편하기 위해서..우산접고하기 힘드니 저렇게 처마??를 만들면 편하다^^;;


비가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타프를 걸쳐치고 심심할때 나와서 있을까해서 테이블의 절반을 걸쳐본다.
밖에 비가오고 커ㅓ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어볼까 생각해서 저리 만들었는데...꿈같은 이야기다.ㅜ.ㅜ


이때 까지만해도 커피도 한잔 마시고 책도보고 좋았다.
결국 타프는 비바람이 너무거세서 걷었다.
첫날밤에 타프를 그냥 냅두고 잤는데...타프가 펄럭거리는 소리에 시끄러워서 잘수가 없어서 치웠다.
근처에 몇분이 있었고 다른쪽에도 몇몇 분들이 있는데 전부 타프를 걷으셨다.
이런 이유인지 모르나 타프가 바람이 너무 거세니 춤을 추다가 자꾸 무너지는걸 목격했는데 보수하기가 귀찮으니 걷으신듯 하다.
다행인건 나는 타프를 잘 쳤는지 모르나 그 비람에도 얇은 알파인폴대 멀쩡하고 타프 보수또한 한번도 안했다.
나무나 조형물이 없고 민둥산에 뻥뚫린 잔디밭이라 바람이 더욱 거세게 불었는지도 모르겠다.


바람이 거세지기전에 매점에 들렸다가 사진한방 찍고왔다.
2박3일동안 꼼짝못하고 텐트안에서만 지냈는데...나름 재미가 있었다.
다행이라면 다행인게 음식을 넉넉히 가져가서 하루종일 지루하지 않게 먹기만 했다..ㅎㅎ
쉘터형으로 텐트를 치고 안에다가 힐맨 이너만 넣어서 사용하는게 점점 편해지는듯 하다.
그래서 k2돔텐트에 스커트도 달았다.
이 부분은 따로 간단하게 리뷰를 할 예정이다만...스커트를 달으니 문제는 상상 이상의 결로이다 ㅜ.ㅜ;;
물론 이날 비가 워낙 많이 와서 심하기도 했지만 결로 문제는 생각을 해봐야할 문제이다.
눈썰미가 있는 분이라면 첫 사진을 보자마자 스커트 달았다는 것을 아셨을것이다.
이번캠핑은 사실 스커트 테스트말고도 배낭에 패킹이 가능한 폴더블쉘프처럼 정리대를 테스트 하기 위함이다.
간단하게 만들었는데..배낭에 들고 다니기는 살짝 부담이 가는 무게지만 효율성은 상당히 좋다.
산에 올라가는게 아니라면 매번 들고 나닐 예정이다.
자세한건 나중에 다시 사진 몇장과 함께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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