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캠핑을 잠시 접어두고 얼음낚시를 즐긴답니다..ㅎㅎㅎ
딱히 낚시 자체를 좋아하는것은 아니라서 겨울에 얼음낚시말고는 낚시를 하진 않아요.
뭐...요새는 바다 선상낚시도 가보고 싶기는 한데...몇년전부터 가보고 싶기만하지 가지는 않게 되네요..ㅎㅎ
바다 좌대낚시도 있고한데...바다만가면 해루질을 하러 가게되더군요...ㅋㅋ
언젠가는 바다낚시도 한번 가볼의향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 화천여행의 주목적은 산천어축제장 야간낚시가 목표입니다.
당연히 주간낚시도 하기는 했습니다만....활성도가 좋아지는 야간낚시에 기대를 하고 갑니다.
야간낚시 결과는....6마리잡고 7마리째는 방생하고 30분만 낚시하고 그냥 철수하고 왔습니다.
더 낚시안하고 철수한 이유는 추운데다가 나눠줄 사람도 없고 잡은 산천어는 죽어가니 그게 아까워서 입니다.
나눠줄 사람이 없는 이유는 사람이 없는이유보다는 전부다 잘잡기 때문이었어요..ㅎㅎ
그냥 메탈 넣고 영혼없는 고패질에도 물고 나옵니다...그러니 애고 어른이고 산천어가 넘처납니다.
그 다음날 낮에도 낚시를 했는데 오전만 하고 철수를 합니다.
이날도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주변에 나눠줄 사람이 부족했어요...대부분 사람들이 잡았기도했고...평일이라 사람이 부족하기도 했어요.
물론 보이는 분중에 몇분은 나누어드리기도 했고...
나눔통에 6마리 빵이 큰놈으로 넣고도 왔고...잡자마자 조심스럽게 바늘빼서 방생도하고...그렇게 해도 20여마리 넘어가니 감당이 안되서
그냥 6마리만 맞추고 다 들고 나왔습니다.
3마리는 먹고 3마리는 회떠서 왔어요.

동서울에서 출발할까 고민하다 춘천에서 출발 했습니다.
이게 교통편이 빠르기도 했지만 그보다 편한 이유에서 이렇게 선택 했습니다.
용산에서 itx를 타고 춘천역에서 화천가는게 가장 빠르거든요.
남춘천에서 내리면 시외버스터미널이 근처에 있지만 남춘천에서 itx가 매시9분정도에 도착하는데
남춘천터미널에서 화천가는 버스는 30분 정도 간격으로 매시간 20분과 50분을 기준으로 출발합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이러다보니 남춘천역에서 내려서 터미널까지 뛰어가기 힘드니 춘천역에서 내립니다.
춘천역에서 내리면 바로 길건너서 승차하시면 됩니다.

화천에 왔으니 일단은 구경을 합니다.
물론 내일 낮에 낚시를하니 그떄 구경해도 되지만 그때는 배머리교쪽으로 바로 가버리니 사진찍기가 힘듭니다.
여기는 그 반대편이라서 말이죠.
제가 일반 낚시터를 이용하면 상관 없는데 예약 낚시터를 이용하기에 배머리교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아래쪽에서 올라가면 처음으로 보이는곳이 이곳 루어 낚시터 입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상당히 한산해 보입니다.
사람이 많지 않으니 루어낚시 캐스팅 연습하기는 딱좋은듯 합니다.
한때는?? 루어낚시 해보려고 했는데....그냥 얼음낚시가 좋더라구요..ㅋㅋ
얼음 구멍아래에서 보이는 송어와 산천어 보면서 낚는 그맛이 정말 좋습니다.

이곳은 현장 낚시터 입니다.
평일인데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이미 낚시를 하고 계시더군요.

여기는 얼음 썰매장인데 무료개방한듯 합니다.

입구가 저리 그냥 오픔되어있고 펜스도 아예 걷어치웠더군요.
작년에도 무료개방했던것으로 아는데....뭐..무료개방이라고 크게 적어놨으니...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갑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눈사람이 한가득 있습니다.
스티로폴로 만든 가짜 눈사람이 아니고 진짜 눈사람입니다.
너무 이뻐서 한장 찍고 가까이서도 찍었습니다.
실제로보시면 더욱 깜찍합니다..ㅎㅎ

화천에 왔으니 얼곰이도 한장 찍어가야겠죠??^^;;
작년에는 좀 달랐다는 생각이 드는데 올해는 황금 산천어에 목도리에는 목걸이가 걸려있네요.
이곳은 산천어작품전시관 같은곳입니다.

화천에 가장 이색적인 행사입니다.
산천어 맨손잡기체험행사가 진행중이라 얼른 달려가서 구경합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추워서 덜덜덜...정말 열정들이 대단하십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이날 금반지를 달고있는 산천어를 잡아간분은
사진 중앙약간 위쪽에 수영하듯 있으신분이 잡아간것으로 기억합니다.
다시보니...정말 추울듯 합니다...ㅎㅎ

낮에 구경을하고 돌아와서 숙소를 잡고 저녁을 간단히 먹은뒤 야간낚시도 할겸 선등거리 구경도할겸 나옵니다.
역시 선등거리는 화려한것이 꼭 봐야할 곳입니다.
작년하고는 약간 다른게 느껴지는데 매년 디자인을 다시 하시나 봅니다.

이렇게 명동이나 시내에서 볼법한 하트??문이 길게 쭈~~~욱 있습니다.
물론 우리짠이와 이곳에서 사진한방 박았습니다..ㅎㅎ
정말 이뻐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한거 같지만 조명이 화려하니 기분까지 좋아지는듯하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까이서 선등거리 사진을 찍어봅니다.
노란색이니 저 보석은 토파즈겠죠??..ㅎㅎㅎ 당장 가서 캐야할듯 걸려있는게 너무 이쁩니다.
산천어도 살아 움직이는듯 생동감있게 배치를 잘했습니다.

여기에 도착하니...우와....꼭 외국에 온듯한 조명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작년에 보고 올해 또 보는데도...역시 화려하고 좋습니다...ㅋㅋㅋ
앞쪽에 화려한 LED모양은 하나당 장미 한송이 입니다.
예전에 동대문 DDP에서 백만송이 LED장미를 했었던 그런 LED장미입니다.
상당히 이뻐요...하나 뽑아 오고 싶어지더군요....그래도 뽑으면 안되요...^^;;
이쪽으로 온 이유는 야간낚시는 현장낚시터 제1지역에서 하기 때문입니다.
막상 도착하니...낚시는 현장 제2 낚시터에서 했고...접수는 이쪽이 아닌 다리건너편이더군요...좀 돌아서 가야합니다.

야간 낚시 풍경입니다.
저희가 도착한 이후에도 사람들이 꾸준히 오셨습니다.
저희는 30~40분 낚시하고 너무 추워서 철수 했습니다.
뭐..어차피 고기를 잡아도 처리가 곤란하고 사람들도 그런 눈치더군요.
산천어거 여기저기서 동태가 되고 있었거든요.
그때 짠이가 하는말이 내일 잡는 사람을 위해 밑고기로 냅두고 우리는 그만 잡고 나가자고 하더군요.
그말에 아무생각없이 후딱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참고로 그렇게 말하면서 아무생각없이 흔들리던 메탈에도 정훅으로 나올정도로 산천어가 활성도가 좋았습니다.

6마리 회떠서 3마리는 바로 먹고 3마리는 가지고 왔습니다.
오는길에는 다른길로 왔더니 또 다른 조명들이 보여서 사진을 찍습니다.
선천어가 너무 이뻐서 한장 찍는데 여러가지 색상으로 있어요.
그중에 우리는 이색으로 정했어요.
우리짠이가 이색에서 사진찍자고 했거든요..ㅋㅋ
저는 말잘듣는 짠이 짝꿍이거든요..^^;;

다음날에는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그냥 먹는사진만 찍고 바로 올라왔어요.
원래 계획은 오전 타임 낚시하고 밥먹고 오면서 사진찍고 오후에 한 2시간??만 더하고 올예정이었는데
그냥 오전만하고 철수 했어요...그래서 사진이 없어요 ㅠ.ㅠ;;
평일이라고는 하지만 사람은 많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 많아도 못잡은 사람이 없어요...다만 조금 잡은 사람만 있는듯 했어요.
뭐...방류량이 워낙많기도하고...푸는 물고기보다 사람이 적기도 했어요.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산천어가 더욱 맛난거 같았어요..ㅎㅎ
빵도 작년보다 좋아졌구요.
참고로 숫놈은 구워먹고 암놈은 회로 먹었습니다.
수컷이 아무래도 회보다는 구이가 맛난듯하여 그리 결정했어요.
구이터에 들고갔더니 너무 크다고 작은 고기를 찾으실 정도로 컷어요...그냥 꾸겨서 넣으라고하고는 표를 받아서 왔어요.
참고로 너무 커서...다른산천어보다 5분더 추가로 익혔답니다.
화천산천어축제를 가실분들에게 작은 팁을 드릴게요.
작은 팁이니 기대는 하지 마세요..ㅎㅎ
전날 가실분들은 야간낚시가 무료이니 공짜로 낚시가 가능합니다.
산천어 특성상 오전이나 저녁에는 먹이활동을 하기때문에 회유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로 가장자리 부근이 포인트 형성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아닐경우도 있기는 합니다만..대체적으로 그런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낮에 도착해서 당일 낚시를 즐기실 분들은 중앙쪽으로 이동하는게 유리합니다. 오전 11시 이후가 되겠죠^^;;
완전 중앙은 아니고 가장자리에서 중앙쪽...얼음 구멍으로 따진다면 낚시터 가장자리에서 4~5구멍을 라인을 지나서 낚시하는게 유리합니다.
먹이활동은 안할때는 중앙쪽으로 모여다니면서 회유를 하는것이 보통 산천어 습성입니다.
무엇보다 워낙방류량이 많기떄문에 대부분분들이 잡기는 합니다만...좀더 즐거운 낚시를 위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날 사용한 메탈은 파란색에 분홍색이섞인 계열과 연두색에 노란색이 섞인 계열 두가지 사용했습니다.
맘먹고 잡는다면 50마리 이상도 잡을거 같은데...물고기 처리가 곤란하여 철수를 하게 됬습니다.
오전에 두시간만하고 11시까지 영혼없이 낚시하다 분양하고 화장실 다녀오고 어쩔가 고민하다 철수하기로 결정했어요.
잡아서 방생하고 릴리즈로 낚시하는것보다 낚시 안하는게 못잡거나 다른 분들을 위해서 좋을거 같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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