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캠핑장 대신에 나들이를
선택했다.
지난 여름?? 7월 말쯤부터 8월 초까지 너무나 많은시간
캠핑을 다니고 8월 중순에도 다녀오면서 지치기도했고
한강공원의 치맥도 생각나서 이번에는 한강 나들이로 캠핑을
대체해본다.
뭐 한주정도 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마음 같아서는 매주 다니고 싶지만 체력적으로 허용을 해주지
않으니 가끔은 쉬어야한다.
사실 체력만 보자면 한달에 한번에서 두번정도가 딱 적당하지만
이 욕심이 체력을 생각 못하고 자꾸 나갈라고만 한다 ㅠ.ㅠ;;
.

이 텐트는?? 아시는분들은 다들 아시는 빅텐
그늘막이시다.
이번에 빅텐 대란때 늦게나마 들렸다가 50%에 하나
업어왔다.
원래 싸이드 폴을 사려고 갔는데 싸이드로 쓸 폴은 내가 갈수
있는 근처는 전부 품절이다.
결국 캠핑 나루에서 2세트 4개를 구입했다...아 진짜
비쑈ㅏ다 ㅠ.ㅠ;;
그 옆에 헬리녹스 비슷하게 생긴 이상한 의자는 카페에서 하두
싸길래 한번 구입해 봤다.
정말싸다...저거 두개를 사도 헬리녹스보다 싸다...테스트겸
오늘 들고 나왔다.


다른 각도에서 한번 찍어 보았다.
색감이 참이쁘다...ㅎㅎ
폴대를 두랄루민으로 교체해서 백패킹으로 들고 다녀볼까도 생각했는데 듀랄루민 폴대를 사서 투자하기도 애매해서 일단은
참았다.
의자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정말 dac만 안찍히고
복사판이다.
내구성?? 오래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생각보다 튼튼하다. 스킨도
교체해서 사용이 가능하니....
제조사측의 말로는 헬리녹스와 비슷한 140kg이란다....대충
100kg은 넘는다고 이해해도 내가 쓰는데는 전혀 문제없다.
종종 들고 나가서 써브용으로 사용하거나 고장날때 대체용??
혹은 스킨만 교체용으로 사용할까도 생각한다.
머리 부분에 툭 튀어나온건 별매
제품이다.
참고로 헬리녹스에도 잘 맞는다. 장착해보니 약간
어색하긴한데...좋더라..머리를 기댈수 있어서..ㅎㅎㅎ
근데 아무래도 헬리녹스보다는 저 의자에 더 잘맞게 설계된듯
하다.
이유는 의외로 간단한데 있었다.
90%가 똑같지만 이 짝퉁 체어가 다른점은 높낮이를
조절가능한데 앞에만 한칸올리고 뒤로 기대면 릴렐스 체어 안부럽다.
물론 프레임이 약간 걸리적 거리기는하지만 상당히 편한 자세를
만들어준다.
헬리녹스 긴장해야할듯 하다.


낮에 전체적인 풍경이다. 이상한것이 이쪽편으로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물론 늦은 오후가 되면서 바글바글 해지기 했지만 상대적으로 마포대교쪽에 사람이 더
몰렸다.


이쪽이 마포 대교쪽인데 두어시간이 지나니 바글바글 텐트가
들어왔다.
물론 돗자리도 한가득이다.
원래 마포대교 밑에가 시원하니 그리로 갈려고 했으나 너무나
난민촌 처럼 자리를 하고 있고
그것보다 더욱 싫은것은 여기저기 널부러진 음식먹다가 흘린
찌꺼기들과 마포대교에서 떨어진 비둘기(닭둘기)똥이 한가득이다 ㅜ.ㅜ;;
그래서 부득이하게 덥지만 이리로 와서
설치했다.


이곳도 마포대교와 마찬가지로 물길이
있다.
그냥 적당한 물이 아니라 계곡물처럼 진짜 시원한
물이다.


어찌보면 이곳은 마포대교에 비하면 상류??에 해당하는 개천
되시겠다...ㅎㅎㅎ
요기서 원효대교 방면으로 아주 조그만 올라가면 이 개천??이
시작하는 곳이다.
다시 말하지만 물이 진짜 시원하다.
그냥 수도물이 아니라 어디서 끌어오는듯
하다.


이제 오후가 되면서 사람이 많아졌다.
정말 바글바글...다들 줄거워 보였고 나또한
즐거웠다.
캠핑이 아니라서 떠들거나 행동들에 민감할 필요가 없어서 그런지
마음에 여유가더욱 생긴다는게 또다른 장점이다.
저기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63빌딩은 진짜로 갈라지면서
태권브이라도 나올거 같다...ㅎㅎ


혹시....진짜 나올까?? 좀ㄴ 땡겨서
찍었다.
땡겨서 찍으니 그냥 단순하게 골드바 처럼 생겼다.
ㅎㅎㅎ
저만한 골드바면...대박이겠다..ㅋㅋ


미포대교쪽에 노을이 점점 짙어진다. 사람들도 많고 밤이 곧
찾아온다.
그늘막의 자리도 거의 포화상태이고 이제부터는 한사람두사람
떠나는 사람도 있고
돗자리 들고와서 치맥을 먹으려고 오는 사람도
있다.
물론 나또한 치맥을 먹었다.
당연한거 아닌가..^^;; 해변도 치맥...한강도
치맥...켜켜켜켜


치맥먹고 떠드는 사이 어느새 밤이
와버렸다.
밤이 왔지만 아직도 사람은 바글바글 하다. 단체로 모여서
게임도하고 술도 마시고 참 즐거워 보였다.
쓰레기만 좀 치웠으면 정말 좋았을거
같은데....
사람이 버리는 쓰레기도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너무나 많이 돌리는
전단지가 대책이 없다.
요기서 마무리 하면서 마포대교의 생명의 다리 철거에 대해
한마디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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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 생명의 다리는 자살을 감행하려는 사람을 막기위해
만들어졌다.
마포대교를 건너면 옆으로 쓰여진 글귀들을 보면서 힘을 내라고
말이다.
자세한건 검색해보시면 사진이 잔뜩 나오니 궁금하면 검색해
보시길^^;;
그런데 이 생명의 다리를 철거하는 이유가 유지비
때문이란다...젠장.
그 유지비의 문제가 너무나
기가막혔다.
그래서 한마디 꼭 하고싶어서 여기다가
적어본다.
이 생명의 다리 시스템은 밤에 사람이 지나가면 불이 켜지면서
글귀들이 보이는데 그러면서 사람이 순간적으로 보게되는 글귀에 힘을얻고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서 한명이라도 살려보고자
만든것이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 다리를 건너면서
불이 너무 자주 켜진다고 전기 비용이 많이 나간다고 한다.
그게 기본적인 철거 이유란다....아
욕나올라한다.
물론 이것말고도 내가 모르는 이유들이 있기야 하겠지만 이런
시스템을 늘려서 여러 다리에 설치 했으면 좋았을텐데 정말 아쉽니다.
생명의 다리는 9월1일부로 철수에 들어간다고하니 혹시
궁금하신분은 마포대교를 한번 다녀오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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