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31일 월요일

8월14~15일 목동유원지 오토캠핑

여름의 끝자락 막바지 휴가를 다녀왔다.
먼곳을 가기엔 애매한 2박3일같은 1박2일을 다녀와야했기에 가까운 가평으로 다녀왔다.
아침에 일찍 6시30분에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쉬기도하고 밥을 먹기도 해야했기에 도착시간이 11시넘었다.
정말 아침부터 부지런들 하시다.
일찍 출발했음에도 도로에는 차량들로 꽉 채워져 있으니 말이다.
그들도 나처럼 일찍 나왔다 보다.
평소같으면 이런 연휴에는 새벽 4~5시에 출발하는게 보통인데 오늘은 가족들과 움직이니 최대한 시간을 늦춰본건데.....ㅠ.ㅠ;;
후딱 사이트를 구축하고 텐트를 찍어본다.
사람이 숫자가 좀 있는 관계로 텐트를 두동을 설치했다.
짐을 보관할 리빙쉘 한동과 잠만 자는 용도로 돔텐트를 한동 추가 설치했다.
사진을 찍는다고 다 비키라고하니 의자도 3개 남아있고..ㅋㅋ
먼가 정리가 되지 않은 참 정신 없다.
매번 오토캠핑으로 오게되면 정신이 없어서 짐정리가 안된다.
뒤쪽에서 찍어봤다.
릴선도 20미터면 된다해서 20미터 들구 갔더니 딱 5미터 모자라서 사무실에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빌렸다.
너무 감사하게 잘 사용했다.
이건 바깥쪽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자리는 목동캠핑장 뉴존1번자리로 사람들이 기피하는 자리중에 한곳이다.
당연 기피할만하다...출구 부근이고 그늘도 없고....그러니 급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구할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고기는 지겹지만...고기를 다먹고 간식??으로 닭꼬치를 해먹었다.
그냥 근처에 하나로마트에 가니 캠핑 특화요리들이 대박많이 있더라.
닭꼬치는 그냥 평범했다. 다만 여기에 매콤 소스를 좀 투척하면 진짜 맛날거 같았다.
기본 베이스 양념이 맛이 먹을만해서 딱 매콤 소스만 추가한다면....혹은 머스타드 정도라도^^;;
다음날 목동유원지 목동캠핑장 사이트 구경을 해본다.
이곳은 은행나무가 한가득이다. 타프가 필요없을 정도로 그늘도 좋다.
가능레 온다면 은행나무의 노란잎이 정말 이쁠거 같다.
흠이라면 은행이 너무 많이 달려서 가을에는 은행 냄새가 심히 걱정된다^^;;
옆쪽으로 조금 돌아가면 잦나무인지 전나무인지가 가득인 사이트가 나옴다. 물론 밤나무도 군데군데 보인다.
밤송이가 벌써 주먹보다 크게 영글었다.
아마도 2주정도면 알밤 수확이 가능한 시즌이 시작될듯 보인다.
이곳이 물놀이장이다.
사방댐으로 막은곳이어서 깊이가 적당하고 넓고 좋다.
아래쪽에는 낚시하는 사람도 있고 전체적으로 물도 상당히 깨끗하다.
당연히 물이 깨끗할 쑤 뿐이 없을듯 하다.
상류가 명지계곡인데 가평천과 물이 합쳐지면서 이곳은 가평천이다.
물놀이장에서 위쪽 상류쪽으로 본 모습이다.
잘 보일지 모르겠으나 중간에 밧줄같은것이 경계선이다.
위험수위 구간이기 떄문에 밧줄을 걸었는데 좀더 낮게 걸었으면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저기는 깊이가 160~180정도로 꽤 위험한 구간이다.
개천이다보니 깊은곳은 2미터가 넘는곳도 있다.
발이 닿지 않아서 깊이는 모르겠으나 2미터가 넘는듯 하다.
잘 보일지는 모르나 사진상에 중앙부에보면 막사같은것이 있다.
그곳에서 구명조끼를 선착순으로 빌려준다.
그리고 이곳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물놀이장 답게 안전요원들이 군데군데 있어서 더욱 안심이 된다.
이곳은 캠핑장에 처음으로 진입해서보면 지나가는 길이다.
아마도 목동유원지 캠핑장을 찾는 사람이라면 이길은 다들 기억할듯 싶다.
나름 이길이 그래도 이뻐보여서 반대방향으로 한컷 더 찍어본다.
이곳은 뉴존쪽으로 나가는 출구에 해당한다.
원래 저끝에 보이는 문같은것이 끝이었는데 뉴존을 새로 확장해서 만든것이다.
사람들의 성화에 못이겨서 뉴존을 만들었다고 전해지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이곳은 민박이 있는 뒤쪽을 찍은 사진이다.
이곳은 민박,펜션,캠핑을 동시에 운영한다.
시설이 엄청나게 좋진 않지만 꾸준히 관리를해서 그래도 깨끗하게 관리 되는 편이다.
캠핑장 요금이 4만원이라 다소 비싼감이 있기는 하지만 여름에 한번정도는 오기에 무리는 없어보인다.
물론 이곳도 예약이 상당히 치열하니 미리 서둘러야 할듯 하다.
급조해서 너무나 엉성한 준비와 대충 다녀오긴 했지만 여름 끝자락에 정말 잘 놀다왔다.
오랜만에 수영도 나름 실컷하고...바다는 물이 머리에 튀면 엉켜서 수영을 잘 하지 않지만 민물이라 그냥 열심히 놀았다..ㅎㅎ
그러나 이젠 체력이 떨어져서 수영도 얼마 못하겠다..금방 숨이차고 금방 지친다.
내년에는 미리 준비해서 좋은 자리로 와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했다.
물론 뉴존1번이 나쁘지는 않았다.
우리는 2박을 예약해서둘째날 밤에 출발하기로 했기에 오히려 뉴존1번이 방해없이 출차를 할수 있어서 탁월한 선택이었지 모른다.
혹시 가는 여름이 아쉽다면 다음주에 이곳을 찾아서 잠시 쉬는것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에 추천한다.
이곳에 가장 좋은점은 먹거리를 하나도 준비하지 않아도 바로옆에 준비할곳이 있다는 것이다.
아래쪽에 지도를 보면 다리만 건너면 하나로마트가 있고 더군다나 캠핑특화로 제품들이 많아서 장보기에도 좋았다.
이정도로 잘 구비된줄 알았다면 이마트 안들리고 바로왓을듯 하다.
거리상으로는 한 3백미터?? 정도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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